플래닛 스마트시티가 밀라노에서 개발 중인 주거 타운. 사진=플래닛 스마트시티
플래닛 스마트시티가 밀라노에서 개발 중인 주거 타운. 사진=플래닛 스마트시티

스마트 알뜰 주택 건설업체 플래닛 스마트시티(Planet Smart City)가 건축·엔지니어링 디자인 전문기업 폴리테크나 유로파(Politecna Europa)를 인수한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보도했다.

이번 인수로 플래닛 스마트시티의 설계 및 디자인 영역이 강화되면서, 부동산 개발에 프롭테크(부동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부동산 서비스)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통합한 전문 영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루카 마시모 지아코사와 피에트로 푸테토가 공동 설립한 폴리테크나 유로파는 프로젝트 관리 활동을 전문으로 하며, 토목과 인프라 및 건축, 구조,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관련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술 기업이다.

이 회사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오만 등지에서 10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건축가로 구성된 팀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전문 지식이 통합 활용돼 효율성을 높이고 입주민의 이용경험을 극대화해 스마트 빌리지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래닛 스마트시티의 컴피턴스 센터(Competence Centre)와 플래닛 아이디어(Planet Idea), 폴리테크나 유로파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플래닛 아이디어는 기술 시스템, 계획 및 건축, 사회 혁신 및 환경을 포함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설계한다.

이들 솔루션은 플래닛 스마트시티가 이탈리아·인도·브라질·미국 등에서 수행하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및 다른 부동산 개발자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에 통합될 예정이다.

플래닛 스마트시티와 폴리테크나 유로파는 ESG의 원칙과 함께 프롭테크 공동 적용을 목표로 한 부동산 개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축가, 엔지니어, 도시 계획가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사회 혁신 전문가까지 한 팀으로 구성돼 공동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두 회사가 완전히 통합되면 350명의 전문 인력을 포함한 새로운 대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토리노의 4000평방미터짜리 건물이 본사로 확정됐으며, 이 곳이 오는 10월부터 국제적인 기술 혁신과 ESG 부동산의 중심지로 역할하게 된다.

지오반니 사비오 플래닛 스마트시티 CEO는 "각각의 기술과 전문성이 통합되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그룹이 설립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래닛 스마트시티의 궁극적인 건설 목표는 지역 문화를 바탕으로 포괄성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는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혁신적인 인프라, 기술 및 사회 혁신 솔루션을 프로젝트에 통합함으로써 이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솔루션의 연구, 개발 및 통합은 플래닛 아이디어에 의해 수행된다. 플래닛 아이디어는 플래닛 스마트시티와 커뮤니티 주민들 사이의 소통을 촉진하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플래닛 앱(Planet App)’을 개발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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