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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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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전자 소식] 삼성전자·LG전자·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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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삼성전자가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2’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 공간에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합니다.

 

삼성전자는 ISE 2022에서 2022년형 더 월(모델명: IWB)을 처음으로 공개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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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기존 대비 약 43%(LED 면적 기준) 이상 조밀해진 초미세 픽셀 피치(0.63mm)와 초저반사 필름을 새롭게 적용해 더욱 완벽한 블랙과 계조 표현을 자랑한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입니다.

 

또 20비트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고 입력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최적화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밖에 △LG전자, ISE 2022서 더 나은 일상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SID 2022 혁신 제품 대거 전시 △LG디스플레이, ‘SID 2022’서 OLED 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 제시 △쿠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체험 콘텐츠 강화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 전자업계 주요 소식을 담았습니다.

 

삼성전자, ISE 2022서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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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 2022가 개최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라 그라 비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 2022년형 마이크로 LED '더 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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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0일부터 13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2’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1728㎡(약 522평) 규모의 공간에 상업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삼성전자는 ISE 2022에서 2022년형 더 월(모델명: IWB)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기존 대비 약 43%(LED 면적 기준) 이상 조밀해진 초미세 픽셀 피치(0.63mm)와 초저반사 필름을 새롭게 적용해 더욱 완벽한 블랙과 계조(색 농도 차이를 단계별로 표현한 것) 표현을 자랑한다.

 

또 20비트 마이크로 AI 프로세서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하고 입력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 및 최적화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화면을 4개로 분할해 서로 다른 4개의 4K 콘텐츠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멀티뷰(Multi View)’ 기능도 있어 여러 개의 고화질 영상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방송국ㆍ보안센터ㆍ관제센터 등에서 활용하기 좋다.

 

2022년형 더 월은 ▲사용자 맞춤형 해상도(220형 기준, 8K 해상도) ▲120Hz 고주사율 ▲HDR10·HDR10+·LED HDR 기술 ▲최대 2000니트 밝기 등을 갖춰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 ISE 2022서 더 나은 일상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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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136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MAGNIT)와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프리미엄 스피커로 연출한 홈 시네마 전시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현지시간 10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가정, 기업, 병원, 학교, 매장 등 마치 실제 공간처럼 꾸며진 1,18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 콘셉트에 맞춰 투명 올레드,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부터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셀프 주문 LG 키오스크, 호텔/병원 솔루션에 이르는 혁신 제품을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 리셉션에는 투명 올레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투명 올레드는 화면과 화면 너머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지하철, 사무실, 박물관, 호텔 등 고객 상호작용이 중요한 공간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부스 안쪽에 투명 올레드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올레드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미래 공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LED 사이니지 라인업도 선보인다. LED 사이니지는 모듈러(Modular) 방식으로 캐비닛(LED 사이니지 기본 구성단위)을 이어 붙이면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부스 외벽 한편에는 90° 코너 설계를 적용해 직각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형태의 LED 사이니지 조형물을 설치했다. LED 조형물은 아나몰픽(Anamorphic, 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 기술을 적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생생한 화질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LG전자는 4K(3,840x2,160) 136형(화면 대각선 약 3.45미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LG 매그니트(MAGNIT)도 배치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스피커와 함께 홈 시네마 공간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화질과 프리미엄 사운드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SID 2022 혁신 제품 대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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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22 전시부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혁신 기술로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2'를 빛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 참가, '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라는 주제로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전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컨셉의 양방향 슬라이더블, OLED로 구현한 디지털 콕핏, 게이밍용 폴더블 및 최근 시장에서 탁월한 화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제품 QD디스플레이까지 전시, 새로운 시장 창출의 원동력이 될 삼성의 우월한 자발광 기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 중 하나는 '플렉스(Flex) OLED' 존(Zone)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폼팩터의 OLED 제품들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안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G', 안팎으로 두 번 접는 '플렉스S'를 비롯해 새로운 컨셉의 슬라이더블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6.7형 슬라이더블 제품은 가로로 확장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위로 화면이 확장되는 형태로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에 최적화된 컨셉이다. 12.4형 슬라이더블 제품 역시 올해 처음 공개되는 컨셉 제품으로, 가로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타입이다. 이 제품은 8.1형 크기로 작게 만들어 휴대성을 높일 수도 있고 12.4인치까지 화면 크기를 확장해 영상을 감상하거나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도 있다.

 

LG디스플레이, ‘SID 2022’서 OLED 기술 혁신의 현재와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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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SID 2022' 전시회에 공개된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10일부터 3일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2’ 전시회에서 한층 진화한 OLED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열어갈 새로운 미래’를 테마로 97인치 초대형 OLED.EX를 비롯, 화면을 자유롭게 접고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및 폴더블(Foldable) OLED, 터치 내장형 대형 OLED, 세계 최대 차량용 P(플라스틱)-OLED 등 OLED 신기술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장 입구에는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큰 ‘97인치 OLED.EX’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97인치 OLED.EX는 초대형 사이즈와 초고화질 기술로 압도적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하여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한다. 특히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TV 패널이다.

 

종이처럼 얇은 OLED만의 강점을 극대화한 ‘42인치 벤더블 OLED 게이밍 디스플레이’는 최대 1,000R(반경 1,000mm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제품이다. TV를 볼 땐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땐 커브드 화면으로 사용 가능해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 미래상을 제시하는 새로운 OLED 기술도 선보인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8인치 360도 폴더블 OLED’는 단방향 폴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은 양방향 폴딩을 실현해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앞뒤로 모두 접을 수 있다. 20만번 이상 접었다 펴도 내구성을 보장하는 모듈 구조와 접는 부분의 주름을 최소화하는 특수 폴딩 구조를 적용했다.

 

세계 최대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는 사용자가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모니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디바이스 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쿠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체험 콘텐츠 강화한 팝업스토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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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에 오픈한 쿠쿠 팝업스토어. (사진=쿠쿠)

 

쿠쿠가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9층 이노베이션 행사장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온 가족이 다 함께 사용하면서 편리하고 쾌적한 일상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가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쿠쿠는 가정의 달과 웨딩 시즌을 맞아 가전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가전제품의 경우 성능과 디자인을 직접 확인해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 패턴을 고려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쿠쿠전자의 ▲6인용, 3인용 마스터셰프 전기밥솥, ▲크로스컷 블렌더, ▲맘편한 음식물처리기, ▲에어프라이어,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10’s정수기, ▲파워클론 무선청소기, ▲에어 서큘레이터 등 다양한 주방ᆞ생활가전 라인업을 구성해 쿠쿠가 제안하는 생활가전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제품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크로스컷 블렌더, 파워클론 무선청소기, 10’s 정수기 등 쿠쿠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품목들은 팝업스토어 내 상주하는 프로모션 매니저의 제품 시연을 통해 제품의 주요 기능과 차별화된 성능을 보다 자세히 알아보며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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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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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s@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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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시대를 바꾼건, 새로운 시도”…스텔라 블레이드 액션·탐험 ‘일품’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스텔라 블레이드 '론칭 기념 미디어 Q&A'가 26일 여의도 TWO IFC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태 스텔라 블레이드 디렉터,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증 해소의 시간을 가졌다 .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는 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로 자리를 가득 채웠다. 한 기자는 "게임을 4회차, 80시간 이상 플레이했다"고 게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벨 디자인으로 초보 게이머들도 학습하면서 적응해 갈 수 있도록 설계한 비결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론칭 기념 Q&A'의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언차티드 같은 레벨 디자인이 훌륭한 게임 타이틀을 참조하기도 하고, 저희가 스스로 연구해 나가면서 개척해 나갔다"며 "특히 버티컬에 대한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찬반이 많이 갈리는 노란색 페인트를 적극 활용해 콘솔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길을 찾기 쉽게 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의 엔딩이 후속작을 암시하고 있는데 차기작 내지는 DLC를 계획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김 대표는 "타이틀에 집중해야 할때인 만큼 아직 DLC나 이후 후속작은 아직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며 "스텔라 블레이드를 더 즐겁고 쾌적하게 하기 위해 보완해 나가 궁극적으로 완벽하게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을 사랑해 준다면 이후 환영할 만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액션못지 않게 탐험하는 재미도 일품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레일건, 근거리 공격의 블레이드 등 다양한 무기를 도입해 게임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 '이런 요소들의 비중을 어떻게 유지하려 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선형적으로 진행되면서 숨겨진 노트가 있고 그것을 탐험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같은 방식의 플레이를 지속하다 보니 템포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래서 여러 가지 타협을 할 수 있는 오픈 필드를 제공했고, 추가 무기를 개발하다 원거리 무기가 플레이를 중간에 환기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느껴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에서 최초로 도전하는 콘솔게임임에도 프레임 드랍이나 버그 등 최적화와 플레인 값이 우수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시프트업의 첫 3D 게임이지만 스태프들 모두 3D 게임 제작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콘솔 개발은 처음이라 소니 측과 협업을 통해 게임의 퀄리티를 올리는 QA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적으로 엔진 개선이나 리소스 최적화 관련 부분을 위해 계속 신경 썼고 액션 게임이다 보니 프레임이라는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개발했고 그 부분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좋은 평가만 있었던 건 아니다. "특정 스토리 부분에서 결말을 유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김 대표는 "많은 부분을 말로 설명해 더 납득가게 할 수 있었지만 템포를 위해 게임 플레이를 중심으로 이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토리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불친절한 게임이 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게임을 마치고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그 게임의 스토리가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런 경우 게임을 잘못 즐겼냐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니다. 그래서 그 중간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형태 대표는 도박에 성공 확률을 목표로 자칫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는 리스크가 있음에도 어려움을 뚫고 지금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콘솔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많은 중소 개발사들에게 김 대표는 "성공 못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언제나 시대를 바꿔왔던 건 기존 것을 따라 했던 게임이 아니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새로운 플랫폼에서 기술과 함께 자리 잡아줬을 때 또 다른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물론 게임 개발에 큰돈이 들어가는 만큼 강조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리티가 있고, 유저들을 새롭게 해줄 무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는 "자식을 키우는 심정으로 만들었다. 나중에 '만났을 때 재밌게 즐겼다', '마음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으면 기쁠 것 같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형태 디렉터는 "한국 게임을 사랑하고 그 시장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과 따스함이 느껴졌다"며 "이 게임은 절대적으로 유저들을 위해 제작됐다. 당신을 위한 게임이다. 부디 재밌게 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4257억원… ‘분기 최대’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기아가 1분기 3조4000억원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기아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9.2% 각각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13.1%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1분기 국내에서 13만7871대, 해외에서 62만2644대 등 76만515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에 따른 영향이다. 기아 관계자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판매량을 증가했지만, 인도, 아프리카·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에서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인해 판매가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개선된 76.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7%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425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3.1%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41.2%(전년 동기 32%), 서유럽 40.9%(전년 동기 36%), 미국 15.8%(전년 동기 14%)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실물경기 부진,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긁었지만 못 갚는다"…카드사 떼인 돈 7800억원 육박

추정손실액 전년 말대비 53% 증가 고금리·고물가에 서민경제 휘청 업계 차주 상환능력 심사 고도화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고물가 장기화로 고객의 빚 상환능력이 저조해지면서 지난해 카드사들의 추정손실 규모가 7800억원에 육박했다. 업계는 차주의 상환능력 심사를 고도화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2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추정손실여신은 총 7794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5085억2300만원)대비 53.26% 증가한 수준이다. 추정손실여신은 고객이 금융사에 대출 등을 했지만 사실상 갚지 못하는 상태의 여신을 말한다. 금융사 대출은 건전성에 따라 △정상(회수 가능) △요주의(1~3개월 연체) △고정(3개월 이상 연체) △회수의문(채권 회수에 위험 발생) △추정손실(회수 불가능) 총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추정손실은 이중 최하 단계에 속한다. 이처럼 추정손실이 늘어난 건 최근 고금리·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대출 후 갚을 능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해석됐다. 특히 숨만 쉬어도 나가는 돈인 '비소비 지출(세금·의료보험·이자)'이 늘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도 4분기 가계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8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6%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이자비용이 20% 늘었는데 이는 고금리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문제는 추정손실이 카드사 성장에 발목을 잡는단 점이다. 카드사는 추정손실의 전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야 하는데 이는 당기순이익 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업계는 차주의 상환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고객 연체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이 시행됨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단 것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도입되는 정책이지만 카드사로서는 장단기 연체 기록 삭제로 고객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어렵게 된 점이 연체율 증가 등 리스크 관리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차주의 연체 상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대안정보 활용을 지원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카드론 차주 선별 시스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신규 고객의 △카드론 대상자 선정·한도 재설정 △차주 금융데이터 분석 △금융자산 모니터링 개선이 주요 골자다. 기존 시스템만으로 차주 상환능력을 파악하고 금리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왔다는 이유에서다. 과거 카드사들은 차주의 신용등급으로 카드 발급과 대출 심사를 해왔지만, 등급제가 폐지되고 신설된 신용점수제로 심사를 이어가기엔 실질적인 판단에 한계가 있단 설명이다. 실제 카드사들의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보면 신용카드사의 올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 6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한도를 확대하는 등 대출 태도 완화를, 마이너스는 대출한도를 줄이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대출 문턱 강화를 의미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소득이 불안정해져 대출을 갚지 못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카드사는 추정손실 등 연체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며 손실흡수능력을 키우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