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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치료 늦지 않아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0 15: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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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다. 좋은 시기를 놓치면 문제해결이 어려워지는데, 건강 관리 역시 마찬가지다. 건강이 크게 악화되기 전에 회복해야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나 적절한 시기를 놓쳐버리면 이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다.

특히 구강 건강 관리 시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치아, 잇몸은 한 번 손상되면 그 전과 유사한 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충치 같은 구강질환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충치는 입 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균이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산이 치아를 썩게 하는 증상이다. 치아우식증이라고도 하는데, 초기에 치료해야 치아 손상 정도가 크지 않고 치료 기간과 비용 부담이 적다.

특히 성인의 경우 초기 충치는 크게 진행되지 않고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케이스에 따라 조기 발견 시 생활 관리만 하면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 다만 정기검진에 소홀하면 초기 발견이 어렵고, 이로 인해 점차 충치가 진행될 수 있다.
 

▲ 조인호 원장 (사진=서울범계치과 제공)


증상이 점점 진행되면 치아가 시리거나 통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법랑질 내 상아질이 손상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상으로, 이때 빠르게 치료하면 손상 부위만 긁어내고 레진, 지르코니아 등의 재료로 채워 넣으면 된다.

만약 신경 조직까지 손상되면 내부 조직을 모두 제거한 후 충전재를 채우고 크라운치료로 마무리해야 한다. 크라운치료는 보철로 치아 머리 부분을 덮어주는 것으로, 신경치료로 약해진 치아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해야 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안양 서울범계치과 조인호 원장은 “충치치료는 빠를수록 유리하다. 신경치료까지 하게 되면 치과에 여러 차례 방문해야 하며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아에 문제가 있다는 게 체감된다면 서둘러 치과를 찾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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