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별세한 김지하 시인에 대해 인터넷 서점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알라딘은 9일 홈페이지에 추모 페이지를 열고 고인의 저작들을 소개했다.
예스24는 고인의 대표작 ‘오적’을 소개하며 “김지하의 30년 시적(詩的) 편력을 모두 알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고인의 유작 ‘흰 그늘’을 비롯해 ‘오적’, 빈 산’ 등의 시집과 함께 고인의 회고록 ‘흰 그늘의 길’ 시리즈도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알라딘은 고인의 시 ‘타는 목마름’을 인용한 추모 페이지를 공개하며 고인의 대표작들을 보여줬다. 이에 더불어 추모 댓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었지만, 추모 댓글은 많지 않았다. 교보문고도 추모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재 실시간 추천을 통해 고인의 저작을 실은 서점 측은 “기획전은 온라인을 통해 9일에서 늦으면 10일 오전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8일 1년여 동안 투병 생활 끝에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장지는 원주시 흥업면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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