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약자도 청와대 관람할 수 있어요" 서울다누림 차량 청와대 순환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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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5-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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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서울광장·경복궁역 출발 2개 노선 이용 가능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사진=서울관광재단]

청와대가 국민에 전면 개방된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관광약자를 위한 청와대 관람 순환버스를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관광약자를 위한 순환버스는 서울다누림미니밴과 서울다누림버스로 휠체어 리프트 장비를 갖춰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버스는 서울광장~청와대 순환 노선과 경복궁역~청와대 순환 노선 2개를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운행한다.

청와대 관람시간은 5월 10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일부터 21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녹지원, 상춘재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청와대 개방으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차량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에 나섰다.

휠체어 사용자인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정영만 센터장과 함께 시청광장에서 출발하는 운행 노선을 직접 이용해보고,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 장애인, 고령자를 위한 백신 접종 수송 차량을 지원했으며, 도쿄 패럴림픽 참가 서울시 선수단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관광 답사를 진행하는 등 관광약자의 여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통해 백신 접종 수송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례식과 추모식 방문을 위한 차량 배차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국립항공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가 배치되는 신규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다누림 차량은 올해 4월 11일 운영을 재개해 약 3주 만에 700명 이상이 예약을 신청한 상황. 

역사·문화·자연 등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대표 코스 4선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불암산 나비정원 등 계절 특화 코스 3선을 포함해 다양한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4월에 차량 운영을 재개한 이후 서울다누림관광센터도 이용 문의로 활기를 띠고 있어 일상회복을 체감하는 중”이라며 “청와대 관람 순환 차량 운행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다누림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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