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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로드샵이 웬 말…온라인 채널서 날개다는 화장품 브랜드

에이블씨엔씨 미샤가 미국 아마존 입점 1년 만에 11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로드샵(길거리 매장) 화장품이라 불렸던 화장품 브랜드들이 e커머스 채널로 옮겨가 온라인 부문 실적을 내며 재도약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 로드샵 브랜드 중 하나였던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미국 최대 e커머스 채널에 진출한 지 1년 만에 매출 2배라는 실적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지난 2020년 4월 미국 법인을 재설립하고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입점했으며, 1년 만인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115%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에이블씨엔씨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미국 아마존 전체 비비크림 카테고리 내에서 글로벌 유명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매출 기준 상위 5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고품질의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로열티를 쌓아온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미국 시장에 도전하며 아마존을 필두로 월마트와 코스트코의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급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국 내 화장품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을 기반으로 올해 다수의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에 입점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내에서는 맞춤형 상품 페이지, 키워드 광고, 가격정책 등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미샤 외 어퓨, 셀라피, 라포티셀 등에 적용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미국법인의 장세훈 법인장은 "미국 시장에서 다년간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온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유통망 다변화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북미시장은 물론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손실률은 전년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든 11.7%(-135억원)를 기록했다. 온라인, 해외부문 선전으로 적자 폭을 개선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실제 토니모리 매출의 50% 정도는 온라인과 해외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의 화장품 사업에서 국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사업구조를 온라인과 해외를 필두로 한 매출 구조를 개편하는 등 빠른 결실을 통해 하반기 실적 회복을 가시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토니모리는 새로운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온라인 및 해외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로드샵을 벗어나 홈쇼핑, 헬스&뷰티 스토어, e커머스 등에 진출해 유통망을 확장해 나가며 메타버스 등 실험적인 디지털 사업을 통해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 중인 아모레퍼시픽도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온라인 부문에서 매출이 늘어 오프라인의 부진을 메웠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20% 이상 상승했고, 해외에서도 북미나 중국에서 설화수와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에서 선전했다.

 

그중에서는 라네즈와 같이 기존 국내 로드샵에 만연해있던 브랜드가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해외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 라네즈는 '립 슬리핑 마스크'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에뛰드는 로드샵 매장 감소로 인해 매출은 하락했으나 온라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핵심 카테고리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성과가 났으며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중심으로 멀티브랜드숍과 온라인에서 선전해 매출은 8% 가량 늘어난 13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강한 브랜드 등 3대 전략을 내세우는데, 그 중심에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사업 체질 혁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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