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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 지고 네이버 웨일 뜬다"…국산 웹브라우저 급부상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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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과거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웹브라우저 시장을 독점했다면 최근에는 국산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최유빈 기잡니다.

[기사내용]
브라우저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하며 사실상 독점했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다음달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익스플로러는 보안에 취약하고 호환성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며 사용자가 대거 이탈했습니다.

그 사이 네이버가 개발한 '웨일'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신흥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상단에 영상회의와 영역캡처 기능을 탑재하고 네이버웹툰 같은 부가서비스를 고정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습니다.

마우스로 특정 내용을 드래그하면 빠르게 검색하거나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 개선의견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국내 맞춤형 브라우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 : 네이버 웨일은 다른 브라우저들과 다르게 국내 사용자들과 빠른 호흡으로 소통하면서 사용자들이 필요한 UI, UX, 그리고 서비스들 수요를 파악하고 빠르게 반영해서 사용자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편의성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브라우저 시장은 구글 크롬이 50% 이상을 차지하며 독보적 1위인 가운데 애플 사파리, 삼성 인터넷, 네이버 웨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가 그 뒤를 잇습니다.

웨일은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6년 만에 빅4 반열에 올랐습니다.

구글과 애플 등 해외 기업이 독식하던 브라우저 시장에 등장한 첫 토종 웹브라우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웨일은 앞으로 2년 안에 글로벌 사업자를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다만 한번 사용하면 잘 바꾸지 않는 브라우저 시장 특성상 외연 확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어 '플랫폼 위의 플랫폼'이라 불리는 브라우저.

외국산이 독점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네이버 웨일이 점유율을 높이고 국산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유빈입니다.


최유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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