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카카오 T 블루'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 거리두기 해제 속 택시 대란 심화...해법 찾기 만만찮네
출퇴근 및 심야 시간대에 택시를 타기 어려운, 이른바 '택시 대란' 이 이어지고 있지만 해법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택시 기사들 이탈 속에 이들을 다시 현장으로 돌아오게 할 방안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일환으로 플랫폼 업계에선 기사가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탄력 요금제 운영 등도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이용자(승객) 입장에선 이용 요금이 오르는 셈이고 과거 비슷한 서비스를 종료한 선례도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탄력 요금제란 택시 수요·공급, 실시간 교통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매겨지는 요금을 의미한다. 이런 탄력 요금제는 이미 일부 플랫폼 가맹택시(중형)나 대형택시 등에 적용돼 왔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 "상생협력 강화"...협력사와 첫 간담회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최근 협력사 모임인 ‘협력회’ 임원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모임이다. 사출, 금속, 모듈, 회로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조 사장은 간담회에서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공급망 다각화 등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 펼쳐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협력사에 파견해 생산제품의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맞게 변경하고 복잡도를 낮추는 등 LG전자가 쌓아온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과제 발굴, 세부 과제별 RPA 구축, 유지보수 등 RPA 전 과정에 걸쳐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이다. RPA를 도입하면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 SK스퀘어·SKT-도이치텔레콤, 한국-유럽 잇는 ICT 동맹 강화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도이치텔레콤 관계자들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8일 밝혔다.

SKT와 도이치텔레콤은 이번 회동에서 메타버스 글로벌 사업 공동 추진, 사이버 보안 사업 협력, 원스토어의 유럽 진출, 그린 ICT를 통한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등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유럽판 출시, 유럽 지역 메타버스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합작회사 설립 등이 거론됐다. 또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와 도이치텔레콤의 보안 자회사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는 사이버 보안 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고자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ESG 분야에서는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 0)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SKT는 통신국사의 냉방을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도이치텔레콤은 수소 및 암모니아 타입의 연료 전지로 기지국에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 국내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 199조...디지털 플랫폼 비중 절반
지난해 국내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이 199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가통신 사업자 4곳 중 1곳은 디지털(온라인) 플랫폼 관련 기업으로 전체 매출액의 51% 수준을 차지했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처음으로 2021년 부가통신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변화하는 부가통신 시장을 분석하고 시장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온라인직거래 사업자 2750개(63.2%), 통신인프라 750개(17.2%), 중개 플랫폼 및 플랫폼 인프라 사업자가 각각 407개(9.4%), 383개(8.8%) 순으로 나타났다. 

부가통신 사업자의 제품‧상품‧용역, 기타(로열티 등) 매출을 포함한 국내 총 매출은 802.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부가통신 서비스 매출은 약 199조원 규모로 추정됐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수는 총 부가통신 사업자의 1/4 수준(1078개/4352개사)이며, 중소기업 비중은 66.7%로 전산업(중소기업 비중 90%) 및 부가통신사업자(중소기업 비중 82%)에 비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하락 폭락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하락 폭락 [사진: 셔터스톡]

■ 삼성 무선청소기 '제트', 글로벌 매출 50% 증가
삼성전자는 무선청소기 '제트'가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한국 포함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제트는 삼성전자가 2019년 첫 선을 보인 무선 청소기로 같은 해 북미·유럽에 출시한했다. 이후 시장을 점차 확대해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에서 제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유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폴란드에서는 올 2월 삼성전자가 무선 스틱 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제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슬림하고 감각적인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해 호평 받고 있는 '비스포크 제트'도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4월 북미·유럽·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남미·중동·서남아 지역까지 진출해 올해 안에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스트리밍 기기 1년 내 공개"...삼성과도 협력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텔레비전을 통해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X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스트리밍 기기를 앞으로 12개월안에 선보일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현재 X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PC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스트리밍 기기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텔레비전으로도 확장하려는 모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트리밍 기기는 게이머들이 콘솔 없이 TV에 연결만 하면 게임 구독 서비스인  X박스 게임 패스에 올라와 있는 게임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삼성전자와는 스마트TV용 X박스 게임 스트리밍 앱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TV 사용자들은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TV에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가 개발하는 앱도 12개월 내 선보일 것이라고 게임비트는 전했다.

■ 비트코인, 4530만원 대로 하락...미 금리 인상 쇼크
비트코인 가격이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가 가상화폐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12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4539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39% 내렸다. 이는 지난 2월 25일(저가 기준 4370만원) 이후 2개월 12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하락세는 비트코인이 최근 동조하고 있는 뉴욕 증시가 하락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탓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고용 지표를 발표하면서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월보다 0.31%, 1년 전보다 5.4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 구글 클라우드 "웹3.0 백엔드 기술 제공 확대"...전담팀 구축
구글 클라우드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개발자들을위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팀을 조직 중이다. 암호화폐와 관련 프로젝트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비트 자베리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은 6일 이메일을 통해 "이 아이디어는 직원들에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분야 개발자들에게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이 첫 선택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세계는 여전히 웹3.0을 수용하는 초기지만 이미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는 시장이다. 많은 고객들이 구글 클라우드에 웹3.0과 크립토 관련 기술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웹3.0 개척자들은 차세대 인터넷이 되는 것을 목표로 탈중앙화 및 P2P 시스템을 내놓고 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 같은 대형 회사들이 통제하는 현재 웹 상태에 도전하는 철학이다.

이런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는 자체 웹3.0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데 관심이 있는 개발자들에게 백엔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싶어한다고 CNBC는 전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알리바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등과 점유율을 놓고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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