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연금 2만번째 가입자 김광식 농가] “농지연금으로 노후 불안 해소하세요”
[농지연금 2만번째 가입자 김광식 농가] “농지연금으로 노후 불안 해소하세요”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05.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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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연령 낮춘 농지연금 가입자 늘어
농지연금 외 경작‧임대 가능해 추가 소득 가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나이를 더 먹고, 몸이 쇠약해 농사를 짓지 못하면 어떡하지. 자식들 키우고 가르치느라, 먹고 사느라 딱히 노후 준비를 못 했는데…이런저런 걱정으로 밤을 새운 날들이 늘어갔습니다. 그래서 노후 준비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던 중 알게 된 것이 농지연금이었습니다. 농지연금은 농업인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1년 도입되 많은 농업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농지연금의 2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했다. 노후에 대한 불안함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가계운용을 가능케 하는 농지연금이 농업인에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농지연금 2만번째 가입자 김광식씨를 만나봤다. 

-2만번째 가입자로 선정되신 걸 축하한다.
내가 필요해서 선택한 농지연금인데 2만번째라는 의미있는 타이틀까지 얻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 노후에 대한 불안에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농지연금은 나에게 있어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긴 시간 농지연금의 혜택을 보며 안정적인 노후까지 마련돼 이제는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

-밭작물 위주의 작물 재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현재 고구마, 감자, 들깨 등 밭작물 위주의 작물 재배를 하고 있으며, 전체 영농 면적은 약 1500여평이 된다. 이중 농지연금에 가입한 면적은 200여평이 된다. 농지연금을 가입한 이후에도 지금처럼 작물 재배가 가능하니 매월 지급되는 연금에 작물 재배로 인한 수익까지 생각한다면 아주 만족스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농지연금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노후에 대한 불안이 커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던 중 농사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농지연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초기에는 가입 연령이 만65세로 당장 가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기다렸는데 올해 2월 가입 연령이 낮아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가입을 하게 됐다.

-농지연금의 필요성을 이야기 해주신다면.
농사는 평균이라는 것이 없다. 항상 불안을 동반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불안정한 상황이 나이를 먹고 영농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다다르게 된다면 그야말로 막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농지연금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가입 연령까지 낮아졌으니 농업인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노후보장을 위해 농지연금 가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농지연금의 장점이 있다면. 
장점은 부부 모두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승계가 가능하다는 점과 농지를 가입했다고 해 더 이상 경작이 불가하지 않아 지속적인 경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재산세 감면, 연금 보호 등 장점이 너무 많다고 할 수 있다.

-가입 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다른 무엇보다 자신의 경제 상황에 맞는 농지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농지연금은 5가지 종류로 운용되고 있는데 각각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자신의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농지연금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가계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