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담심리학회와 업무 협약 체결

 

업무 스트레스나 갑질상처를 입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협회장 이선미)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악성 민원이나 갑질로 고통받는 주택관리사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일 한국상담심리학회(학회장 이동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금천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대주관 이 협회장, 채희범 사무총장, 이관범 공제사업국장, 임한수 정책국장과 한국상담심리학회 이동귀 학회장, 박경은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김서연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는 주택관리사들은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성 민원, 갑질 등으로 인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심리적 고통을 겪으면서 과로사·돌연사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주관은 상담 전문가의 심리상담과 치료를 통해 회원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한 뒤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상해 왔다.

 

심리상담 서비스는 대주관이 상담을 원하는 회원의 신청을 받아 취합하고 이를 한국상담심리학회에 통보하면 지역별 1급 심리상담사가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은 회당 약 1시간씩 총 12회 진행될 예정이며 6월 이후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관리사 회원 대상 심리상담 치료 서비스 지원은 202011월 이 협회장이 대주관 제9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당시 회원 복지 증진을 위해 발표했던 공약 사항 중 하나다.

이 협회장은 협회가 공동주택관리 제도 개선에 매진하는 동안 회원의 심리적 아픔과 상처를 살피는 데는 소홀한 면이 있다이번 상담 서비스 협약을 통해 관리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회원의 마을을 세심히 살피고 보호하기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학회장은 공동주택관리의 근간인 주택관리사 회원의 심리적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을 통해 일상으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4년 창립된 한국상담심리학회는 전국적 규모의 학회로 각 지역의 대학교수, 국공립 상담센터 상담사 등이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추고 활동하고 있다. 4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1급 상담심리사 1800명과 2급 상담심리사 6500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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