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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진통 끝에 올해 임금 평균 9% 인상에 최종 합의

  • 기사입력 2022.04.29 15:05
  • 최종수정 2022.04.29 15:06
  • 기자명 차진재 기자

[M투데이 차진재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평균 임금을 9% 인상키로 최종 합의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29일 임직원 공지문에서 2022년 전 사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9%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유급휴가 3일을 추가 지급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 일수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임금 인상은 전 직원 공히 기본인상률 5.0%를 적용하고 성과인상률 평균 4.0%를 더해 총 9.0% 임금인상률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임금인상률 7.5%보다 1.5%가 높은 것이다.

하지만 당초 노사협의회가 회사에 제시했던 15.7%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월부터 임금협상을 시작, 총 열 한차례의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번에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 이는 매년 3월 초에 임금 협상이 마무리됐던 것보다는 약 두달 가량이 늦어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물가 인상과 사업단위 경영실적 및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인금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복리후생의 경우, 유급휴가 3일을 추가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 일수를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SW) 개발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월 20만~50만 원 수준의 수당도 지급키로 했다.

이 외에 임직원 사내몰인 패밀리넷의 특별포인트 50만 원을 지급하고, 2년에 1,500만원이던 패밀리넷 구입 한도를 3,000만원까지 2배 늘리기로 했다. 또, 고정시간외수당 제도와 관련해 잔. 특근 개선과 시스템변경 등을 위해 노사 공동의 전담팀(TF)을 운영, 개선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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