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현민 기자] 가수 송가인이 삭제 사고 때문에 재촬영한 신곡 뮤직비디오의 공개일을 발표했다.

29일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21일 발매된 송가인의 세 번째 정규앨범 '연가(戀歌)'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 뮤직비디오가 5월 1일 오후 6시에 공식 SNS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며 "늦었지만 송가인의 감성이 담긴 이번 뮤직비디오가 팬에게 위로를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송가인은 바닷가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그는 바다 한가운데에 홀로 앉아 쓸쓸한 무드를 조성하며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비 내리는 금강산'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사는 실향민의 애환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곡이다.

송가인은 소속사를 통해 "늦었지만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촬영했고 드디어 공개를 이틀 앞두고 있다. 팬클럽 어게인이 뮤직비디오 공개까지 긴 시간 기다렸을 텐데 기다려줘서 고맙다. 이 뮤직비디오가 여러분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규 3집 '연가(戀歌)'의 의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며 부르는 노래다. 송가인은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준 팬을 향한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총 10곡에 담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비 내리는 금강산'과 '기억 저편에'다. '비 내리는 금강산'은 '동백아가씨'를 만든 고(故) 백영호 작곡가의 미발표곡이자 슬픈 선율과 애절한 노랫말이 돋보이는 정통 트로트곡이다. '기억 저편에'는 그리움에 잠 못 드는 가을밤처럼 기억 저편에 사랑이 남아있다는 노랫말을 송가인만의 감성으로 녹여낸 곡이다.

송가인은 어버이날인 5월 8일 네이버 NOW.에 '오월의 연가'라는 테마로 팬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