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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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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메타버스 투자 ETF 상장/한국투자증권,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와 업무협약/더블유게임즈, 신용등급 A-에서 A0로 상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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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나스닥에 메타버스 기술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Global X Metaverse ETF(티커 VR)'를 29일 신규 상장했다.

 

이번 상장지수펀드(ETF)는 메타버스 기술 관련 매출이 50% 이상 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ETF 추종지수는 'Global X Metaverse Index'다.

 

해당 지수는 메타버스를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및 공간 컴퓨팅 ▲크리에이터 플랫폼 ▲크리에이터 경제 ▲디지털 인프라/하드웨어로 사업 분야를 분류한 후 관련 매출 비중에 따라 편입종목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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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기준 추종지수 국가 비중은 미국이 51.78%로 가장 높다. 이어 일본(18.32%), 한국(15.21%), 중국(9.97%) 순이다. 종목은 'NVIDIA CORP', 'META PLATFORMS INC', 'NETEASE INC', 'ROBLOX CORP', 'SNAP INC', 'NINTENDO CO LTD'를 동일하게 6%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글로벌엑스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액티브 EMP 펀드 2종 ‘한국투자EMP글로벌자산배분펀드’, ‘한국투자다이나믹헤지인컴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투자EMP글로벌자산배분펀드(채권혼합-재간접형)(C-R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48%로 국내 공모 EMP펀드 중 가장 높고 ‘한국투자다이나믹헤지인컴펀드(채권-재간접형)(A)’는 연초 이후 수익률 7.59%로 국내 공모 인컴펀드 중 가장 높다.

 

EMP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전체 자산의 50% 이상 편입해 운용하는 펀드다.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특징을 가진 ETF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하기 때문에 분산효과를 극대화한 초분산펀드라고 불린다. 분산투자는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운용하는 액티브 EMP 펀드 2종은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ETF 외에 채권, 대체투자 등의 자산을 시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해 초과 성과를 내는 전략이다.

 

'한국투자EMP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미국, 유럽, 일본, 신흥국 등 글로벌 시장의 ETF와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산배분 노하우로 효율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또한 초과성과를 위한 핵심전략테마를 선정해 집중투자하는 것이 이 펀드의 큰 특징이다. 예컨대 올해는 금리 상승을 핵심전략테마로 선정해 유연하게 운용한 것이 이 펀드의 양호한 성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다이나믹헤지인컴펀드'는 글로벌 채권 ETF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정기적으로 인컴수익을 얻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 초과수익을 위해 다이나믹 헤징 전략을 사용한다. 다이나믹 헤징 전략이란 금리 변화를 미리 예측해 국내외 채권 및 채권 관련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다.

 

두 펀드를 운용하는 서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멀티에셋운용부 수석은 "올해는 급격한 금리 인상은 물론 다양한 요인들로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면밀한 시장 관찰과 빠른 시장 대응으로 지속적인 초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 대상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위해 부동산 통합정보 플랫폼 디스코와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회사애 따르면 디스코는 주거용 부동산과 토지·상가·빌딩·창고·공장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실거래가, 매물 특징, 경매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플랫폼이다.

 

현재 2만5000여 명의 공인중개사가 가입돼 있다. 3300만건의 실거래가 등 전국 3800만 필지의 토지·건물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 GWM(Global Wealth Management) 고객을 위한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GWM은 지난해 금융투자협회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고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규정 자산승계연구소장 등 전문인력이 국내외 부동산 투자 전략과 매매·임대차 자문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유성원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 상무는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한층 더 강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제휴해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B증권은 다음달 2일부터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마블(M-able), 마블미니(M-able mini)에서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M-able과 M-able mini에서 해외주식 온주(1주 단위의 주식) 및 소수점 주식을 1일 300만원 한도로 선물할 수 있다. 단, 소수점 주식은 미국 주식에 한하며 최소 5000원 이상부터 선물을 할 수 있다.

 

또한, 해외주식 선물과 함께 간단한 메시지도 작성할 수 있어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집중된 가정의 달인 5월은 물론 생일, 입학, 졸업 등 기념일에 특별한 축하를 전할 수도 있다.

 

해외주식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이름과 휴대폰번호만 알면 쉽게 선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선물 받은 사람은 알림문자로 수신 받은 선물코드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KB증권 계좌로 입고 받을 수 있다.

 

만일 KB증권 계좌가 없다면 선물 도착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비대면 또는 지점 방문을 통해 KB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선물 받기를 완료하면 된다. 단, 미성년 고객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불가한 점 유의해야 한다.

 

한편, KB증권은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미리 해외주식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오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29일 오후부터 5월 27일까지 진행되며 K.I.D.S. 주식의 종목코드(티커)와 종목명의 짝을 맞추는 퀴즈 형식의 이벤트다. 여기서 K.I.D.S.란 ‘코카콜라(KO), 인텔(INTC), 디즈니(DIS), 스타벅스(SUBX)’의 각 종목코드(티커) 앞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이벤트 기간 중 1인 1회 응모 가능하다.

 

K.I.D.S. 주식의 종목코드(티커)와 종목명의 짝을 정확하게 맞춘 고객에게 이벤트 기간 중 매주 추첨을 통해 K.I.D.S. 주식 온주와 소수점 주식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미성년 고객에게는 5000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을 증정한다.

 

주식을 선물 받은 경우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으며 M-able 및 M-able mini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모바일웹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소셜카지노 기반 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의 신용등급이 A0(안정적)로 상향조정 됐다.

 

더블유게임즈는 29일 한국기업평가 정기평가에서 자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0(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콘텐츠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영업현금창출력 제고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가능성을 이번 신용등급 조정의 근거로 꼽았다.

 

우선 한기평은 2017년 더블다운인터액티브(NASDAQ DDI, 이하 더블다운) 인수를 통한 콘텐츠 라인업의 다변화와 매출 규모 확대로 영업현금창출력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2017년 3000억원대 매출은 2021년 6000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또한 소셜카지노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30%를 유지하면서 영업활동현금흐름(OCF) 규모는 2021년 1877억원으로 2016년 586억원 대비 약 220% 증대됐다.

 

뿐만 아니라 한기평은 더블유게임즈의 재무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2021년 말 기준 4746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은 총차입금 114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기존의 현금창출력을 반영한 향후 보유 현금성 자산의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받게 돼 기쁘다"며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3일 '2022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2)'에서 국내 퍼블리셔 4위, 글로벌 퍼블리셔 51위에 올랐다. TPA는 글로벌 모바일 앱 마켓 분석업체 Data.ai(구 앱애니)가 매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을 합산해 선정한다.

 

◆ 크레디트 스위스는 2014년부터 크레디트 스위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이끌며 아태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헬만 시토항(Helman Sitohang)이 아태지역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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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만 시토항(Helman Sitohang·왼쪽), 에드윈 로우(Edwin Low)/사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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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헬만 시토항은 6월 1일부터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CEO인 토마스 고트슈타인(Thomas Gottstein)의 선임 고문으로 활동하며, 크레디트 스위스의 주요 성장 시장인 아태지역의 핵심 고객 서비스와 전략 개발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아태지역 자문위원회 일원으로도 활동할 계획이다.

 

헬만 시토항의 후임으로 에드윈 로우(Edwin Low)가 6월 1일부터 아태지역 CEO로 활동을 시작하며, 같은 날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경영위원회에 합류하게 된다. 

 

에드윈 로우 신임 아태지역 CEO는 현재 크레디트 스위스 아태지역 투자은행 부분 공동 대표 겸 크레디트 스위스 아태지역 IBCM (Investment Banking & Capital Markets) 부문 공동 대표 그리고 크레디트 스위스 동남아 지역 CEO를 역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드윈 로우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아태지역의 가장 뛰어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에드윈 로우는 1996년 크레디트 스위스에 입사해, 싱가포르 대표, 동남아 지역 기업 금융 대표 등 다수의 고위직을 역임했다. 

 

이번 임명은 크레디트 스위스에 다양한 인재가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위직을 역임할 인재를 육성하려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노력과 후계 계획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헬만 시토항은 "2014년부터 크레디트 스위스의 아태지역을 이끌며, 아태지역 CEO로 가장 오래 재직한 CEO가 됐다. 이제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 CEO의 선임 고문으로 그룹 전략과 주요 고객 관계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크레디트 스위스는 아태지역에서 선도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축하고,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개발한 한편, 강력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기반을 견고하게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드윈 로우를 6월 1일부로 아태지역의 신임 CEO로 임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왔으며, 에드윈 로우가 아태지역에서 우리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낼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5월 중 카카오페이 등 40개 상장사의 2억7512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고 29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이 제한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사 1억747만주, 코스닥시장 36개사 1억6766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풀린다.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주식수량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카카오페이(7625만주)다. 이어 메이슨캐피탈(5200만주), 샘씨엔에스(3572만주) 순이다.

 

발행 수량 대비 해제 수량이 많은 곳은 비투엔(75.56%), 샘씨엔에스(71.23%), 카카오페이(57.55%) 등이다.

 

5월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주식수량은 전월(2억2629만주) 대비 21.6% 증가했고, 작년 동월(3억4646만주) 대비 20.59% 감소했다.

 

◆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개그맨 김한석 씨와 이재용 아나운서가 판매사인 대신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다.

 

29일 법무법인 우리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전일 김씨와 이씨를 비롯한 투자자 4명이 대신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김씨와 이씨 등의 소송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는 "재판부가 원고인 투자자들의 손을 들어 투자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금융투자상품은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고 투자자는 자기책임이 있다'는 자본시장법의 근간을 부정한 판결에 우려스럽고, 법리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다"며 "판결문을 입수해 검토한 뒤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김씨와 이씨 등은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의 장모 전 센터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완전히 안정적', '확정 금리형 상품' 등의 표현을 썼다며 2020년 대신증권에 총 2억5000여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장 전 센터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작년 5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받고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 금융위원회가 한국회계기준원의 채용 과정에 대해 투명성과 공정성이 우려된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29일 금융권을 인용한 연합뉴스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회계기준원에 대한 종합 감사 결과, 채용 관련 규정 및 서류 전형 심사 기준 마련과 직원 채용 때 면접 위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감사 내용에 따르면 회계기준원은 채용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인사 규정에서 채용 원칙, 채용 방법·전형 등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회계기준원은 채용 진행 시 면접 전형과 달리 서류 전형에서는 명확한 평가 기준을 설정하지 않았다. 5명의 심사위원은 항목별 점수 부여 없이 순위를 선정하고 이를 종합했다.

 

회계기준원은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을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인사위원 5인이 서류 전형 심사 및 1차 면접을 하고 2차 면접은 회계기준원장 혼자서 전담해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었다.

 

외부위원의 참여가 없는 상태에서 인사위원 5인의 종합 평가보다 기관장 1인의 평가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해 채용에 기관장의 재량권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장에 향후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할 수 있도록 인사 규정을 보완하고 서류전형 심사 기준을 마련해 채용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회계기준원은 국외 출장 시 업무상 최소한으로 소요되는 체재 일수 외에 일본·동남아는 1일, 미주·유럽·호주 등은 2일의 현지 준비 및 정리 기간을 부여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외 출장계획서 및 국외 출장보고서에도 출장 별 상세 일정이 없어 업무상 필요한 체류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이밖에 회계기준원은 회계 교육 통합지원시스템 운영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수요자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주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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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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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자 '수출' 비중 높은 반도체·자동차 웃는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강달러와 중동 리스크가 겹치면서 업계 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해운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계는 수혜를 받지만, 원자재 부담이 큰 항공·철강 업계는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달러는 통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환차익으로 수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출기업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일 때 해외에서 1달러짜리 물건을 판매하면 1200원을 받는다. 하지만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2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수출기업은 달러 강세로 매 분기 수천억원∼조 단위의 환차익을 누렸다. 덕분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자동차주도 증시 상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수출 비중이 큰 현대차나 기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와 유사한 수출구조를 지닌 타이어 업체도 수혜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기기, 방산주, 조선주도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원자재 비용이나 유류비, 리스비 등 지출 부담이 커진 철강·항공의 주가 전망은 부정적이다. 특히 대한항공 등 항공사의 경우, 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 모두 달러로 거래하고 있어 강달러와 고유가의 영향이 실적과 주가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달러·원 환율이 10원 오를 때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역시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환율로 이자 비용까지 증가했다.

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서 1분기 수익 갈렸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1분기 성적이 스마트폰에서 갈릴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효과를 누린 반면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 부진에 타격을 입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4176억원, 영업이익은 169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 19.6%, 20.7%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모바일용 적층 세라믹캐패시터(MLCC)와 같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갤럭시 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부품 수요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LG이노텍은 수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 추정치는 4조4895억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9% 하락한 1381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아이폰 출하량은 5010만대로 지난해보다 9.6% 감소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7.8% 성장하는 가운데 아이폰은 뒤처졌다. 애플 부진에는 중국 시장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공공기관 내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조사결과 올해 첫 6주간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4% 떨어졌다. 같은 기간 화웨이 제품 판매는 64% 급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한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에만 탑재하는 폴디드줌 등 고부가 제품 덕에 영업이익이 급락하지는 않지만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中 경제 예상밖 고성장에 韓 석유화학 웃는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미소를 띨 전망이다. 석화 제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기구(OECD)가 예상했던 수치(각 4.6%·4.7%)보다 높았다. 부동산 침체는 지속되나 제조업·수출 분야에서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조사됐다. 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기업 규모별 PMI는 △대기업(51.5) △중형기업(50.6) △소형기업(50.3) 등이다. 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PMI는 50을 넘으면 확장, 넘기지 못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내수 소비 확대로 경제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이구환신(구형 자동차·가전제품 등 소비재 신제품 교체) 정책 세부안도 공개했다. 중국은행연구원은 해당 정책으로 자동차·가전체품 신규 수요가 40조∼120조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석화업계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현지 정부 정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공급과잉과 유가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화에서 중국 수요가 늘면 한국 석화업계의 수출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석화 최대 수요처로 국내 업체 실적과 현지 경제가 직결되는 확률이 높다. 반면 일각에서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2010년 48.8%에서 지난해 36.3%까지 급감했기 때문이다. 오는 2030년에는 30%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