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박종우 11일 월드컵 데뷔전 치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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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전 중앙미드필더 출격준비 완료

연합뉴스

'독도 지킴이' 박종우(부산 아이파크)는 과연 우즈베키스탄에서 월드컵 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11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박종우가 출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림픽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홍명보호'의 주역이었던 데다 독도 세리머니로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실 런던 올림픽이 아니었다면 박종우는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거나, 아예 존재감이 없었을 선수였다. 기자들이 그에게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할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8일 타슈켄트에서 훈련을 갖기 앞서 박종우는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만큼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다.

박종우는 하대성(FC서울)과 함께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을 놓고 볼 때 하대성이 선발 출장하고 박종우는 후반 중반 이후 교체선수로 운동장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박종우는 "중요한 경기에 발탁돼 기분이 좋다.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기회가 주어지면 보답하는 플레이를 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 올림픽 때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함께 중원을 책임지면서 한국 수비진의 방어벽을 높인 바 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 개인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는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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