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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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해 4월 선보인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개인형퇴직연금(IRP)이 출시 1년 만에 10만 계좌 개설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고객 10만2000명이 다이렉트 IRP 계좌를 개설했다.

삼성증권이 최근 1년간 다이렉트 IRP 가입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40‧50대의 가입 비중이 각각 30%대로 고르게 나타났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온라인 접근성이 뛰어난 30대뿐만 아니라 40대와 50대까지 다이렉트 IRP에 가입하는 양상”이라며 “다이렉트 IRP 고객은 편의성과 저렴한 수수료를 활용한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다이렉트 IRP 고객이 투자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저축은행 예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뿐만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채권까지 다양하게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자형 상품 가운데서는 ETF(주식형) 투자 규모가 52.7%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예치금, 정기예금 제외).

S&P500, 나스닥,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 등 국내보다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ETF 상품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IRP는 해외주식이 편입된 ETF를 매매하고 발생한 이익이 매도 즉시 과세되지 않는데, 이러한 ‘과세 이연 효과’를 활용하려는 스마트 투자자들이 다수로 나타났다고 삼성증권은 진단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운용 수수료 전액 면제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가 출시 1년 만에 10만 가입 고객을 넘긴 것은 모두 고객 덕분”이라며 “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출시한 연금S톡 등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다이렉트 IRP 신규 계좌 개설 10만 돌파를 기념해 ‘천생연금’ 이벤트를 오는 6월 말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관련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앱 ‘엠팝’이나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패밀리센터에 문의해도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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