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주가는 52주 신저가 경신 왜?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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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4-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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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휴대폰에 힘입어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4조1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7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5% 증가했고, 순이익은 11조3246억원으로 58.57%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휴대폰과 가전(DX) 부문이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반도체(DS)부문이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매우 어려운 경영 여건 가운데서도 임직원들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객사·협력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또다시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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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증권정보 캡처

한편,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27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약세를 이어오는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2% 내린 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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