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방역대책을 내놨습니다.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등 시기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한성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방역대책을 내놨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그동안 과학방역을 주장해온 인수위가 코로나19 대응 100일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이번 로드맵은 올가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마련하게 됐다는 게 인수위의 설명인데요.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안철수 / 인수위원장: 많은 전문가들이 가을 대유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 전에 모든 준비들을 마쳐야 된다.]

시기별로 새 대통령 취임 30일 안에 실외마스크 해제 선언을 검토하고, 50일 내에는 일반의료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합니다.

100일 안에는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생활방역체계를 다시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특정 업종 전체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식으로는 가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다만 실외마스크의 경우 정부가 오는 29일 해제 여부를 밝히기로 한 상태여서 정부와 인수위 가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앵커】
인수위가 국정과제를 아우를 지향점인 국정비전도 확정·발표했습니까.

【기자】
인수위가 정한 새 정부의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입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 이후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큰 도약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게 인수위의 설명입니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에는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요구를 담고 있는데요.

인수위는 국정비전과 110개 국정과제 추진의 기준이 되는 국정운영원칙으로 국익, 실용, 공정, 상식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앵커】
검찰 수사권 폐지 입법을 두고는 윤석열 당선인 측이 다시 한 번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 측이 내놓은 첫 반응은 '입법은 정치권의 몫'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출근길에 '검수완박' 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검찰 수사권 폐지에 대한 당선인 측 우려를 전한 뒤,

정치권이 시간을 두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사실상 민주당의 법안 추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인수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김지현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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