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액션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에 28일, 첫 번째 레이드 콘텐츠가 추가된다.

던파 모바일의 레이드 콘텐츠는 고레벨 유저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상위 콘텐츠로, 기념비적인 첫 번째 레이드 보스로는 '사도 로터스'가 등장한다. 로터스는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12사도 중 여덟 번째 사도로, 거대한 촉수를 무기로 사용하는 '크라켄' 컨셉의 사도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에서도 유저들이 마주하게 되는 첫 번째 사도로 등장한 바 있다.

사도 로터스 레이드는 최대 6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으며, 총 3개의 페이즈로 진행된다. 첫 번째 페이즈에서 유저들은 엘리트 보스인 '푸른 환영의 코랄'을 상대하게 된다. 코랄은 인간형 마법사 보스로, 푸른색 마법진을 열어 화살비를 내리는 등 주로 장판과 범위 공격 위주의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사체가 떨어지는 위치 등을 특정하기 쉬운 만큼 강력한 위력의 스킬들이 주로 구성되므로, 보스의 후방을 잡는 등 세밀한 조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터스 레이드의 두 번째 페이스 '고통의 인도자'가 등장한다. 건물, 정령, 악마 속성을 가진 고통의 인도자는 높이 도약해서 파티원을 덮치거나 검은 분신을 소환하는 등 강력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뷰 영상에서는 고통의 인도자 외에도 '텐각클'과 '아'라는 이름의 보스가 동시에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명의 보스만 상대하는 1페이즈와 달리, 2페이즈는 두 명 이상의 보스 몬스터를 동시에 상대하는 형태의 전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보스가 등장하면 그만큼 보스의 스킬과 공격 범위, 장판의 크기도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1페이즈보다 더 까다로운 전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가 벌어지는 공간도 여러 구조물에 가로막혀 상대적으로 좁은 편이므로, 공략 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페이즈에서는 거대한 괴물 게에 탑승한 '여제 스테로페'가 보스로 등장한다. 보스는 복합체로 분류되며, 여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러 종류의 상어형 몬스터 '샤케이드'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싸운다. 여제가 탑승하고 있는 게 역시 단순한 탈것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날카로운 집게발로 플레이어를 계속 괴롭히며, 가끔 전방을 향해 강력한 물줄기를 발사하기도 한다. 끊임없이 소환되는 샤케이드 몬스터를 빠르게 정리한 뒤, 전방으로 집중된 집게와 물줄기 공격을 피하며 보스의 체력을 깎아나가는 방식의 공략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로페를 꺾으면 비로소 레이드 보스인 '사도 로터스'를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 시점에서는 로터스가 등장할 4페이즈 이후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터스 공략에 성공하면 로터스 레이드 신규 장비인 '천해의 신비' 무기와 악세서리를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천해의 신비 무기는 레벨55에 항마력 2260의 에픽 등급 장비로, 스킬 공격력 25% 증가, 30초마다 무색 큐브 조각 3개를 소모하여 물리, 마법 공격력 15% 증가 혹은 모든 속성강화 +32 옵션을 무작위로 적용하는 강력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천해의 지배자 악세서리 역시 총 여섯 부위로, 높은 항마력과 강력한 효과들이 달려있다.

주목할 점은 악세서리에 달려있는 '세트 옵션'에 있다. 천해의 지배자 세트를 장착하면 로터스 레이드 한정 유틸리티 옵션인 5%의 추가 대미지, 2%의 공격속도 보너스, 3%의 이동속도 보너스가 발동하므로, 추가 아이템 파밍과 레이드 공략 과정이 더 수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에는 로터스 레이드 외에도, 거너 신규 전직인 '메카닉'과 '스핏파이어'가 함께 추가된다. 먼저 메카닉은 마법 공격형 딜러로 방어구는 '천 방어구'를 이용하고 총기류 중 마법 공격력 수치가 가장 높은 '자동 권총'을 무기로 활용한다. 먼저 공개된 티저에는 랜드러너와 바이퍼, 템페스트를 소환하는 장면, 그리고 메카닉의 전매특허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로봇 전폭'을 사용하는 장면이 담겼다. 메카닉은 추후 마이스터로 각성하게 되며, 각성기로는 '게이볼그 펀치'를 사용한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스핏파이어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캐릭터로 특수탄환과 폭발물을 활용하는 클래스였다. 마법과 물리 스킬을 모두 갖고 있으므로 유저 본인의 전투 스타일에 맞춰 마법 능력치가 높은 보우건, 혹은 물리 능력치가 높은 머스켓을 장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티저 페이지에는 원작의 '하이브리드'적인 면모를 언급하는 대신, 물리공격력 위주의 소개만 담겨있다. 로터스 레이드의 보상으로 지급되는 천해의 신비 무기 옵션에서도 보우건보다 머스켓 쪽이 높은 지능 보정을 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던파 모바일에서는 원작과 달리 물리 공격력 중심의 '스핏파이어'를 출시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스핏파이어는 제너럴로 각성하게 되며, 각성기로는 특수기동전대 '블랙로즈'를 사용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로터스 레이드의 4페이즈 관련 정보를 포함하여 PC 버전 원작과 달라지는 거너 신규 전직의 차이점 관련 정보는 4월 28일 업데이트와 동시에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