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101만명분 추가 확보 계획

▲사진=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종합대책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 4. 27 [인수위사진기자단]
▲사진=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종합대책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 4. 27 [인수위사진기자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윤석열 정부 출범 후 5월 하순께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먹는 치료제 101만명분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100일 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업종이 아닌 밀집·밀폐 정도로 변경하는 방식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7일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출범 후 100일이 지나면 8월까지인데, 많은 전문가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가을 대유행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100일 로드맵을 제시했다.

100일 로드맵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방역정책 추진 체계 마련’, ‘지속가능한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 ‘고위험·취약계층의 두터운 보호’, ‘안전한 백신·충분한 치료제 확보’ 등 4개의 추진방향 아래 34개 실천과제로 마련됐다.

그리고 30일 이내 추진할 과제와 50일 이내 추진할 과제, 100일 이내 추진할 과제로 실천과제를 분류했다.

30일 이내 추진할 과제로는 실외마스크 해제이다. 안 위원장은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며 “외국 선진국에서 실외마스크를 해제한 수준 정도로 내려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실외마스크를 벗되 건물에 출입할 때는 반드시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과 같은 판단을 할 것”이라며 “새 정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정확하게 기준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가을·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병상·인력 확보 대책, 어르신 요양병원·시설 보호대책,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감염예방 지원 방안도 한 달 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고위험군은 코로나 검사부터 치료까지 ‘패스트트랙’을 밟고 검사 당일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먹는 치료제 물량을 기존 도입 예정물량인 106만2천명분에 100만9천명분 추가 도입하는 방안도 한달 안에 확정한다.

▲사진=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종합대책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 4. 27 [인수위사진기자단]
▲사진=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종합대책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 4. 27 [인수위사진기자단]

50일 이내에는 응급·특수 환자 치료체계와 돌봄취약계층 심리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동네 병·의원 등 일반의료 중심으로 코로나 대응체계를 전환한다. 또 대통령 직속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폐지하기로 했다.

100일 안에는 과학적 근거 중심으로 생활방역체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카페 전체를 닫는다거나 헬스클럽 전체를 닫는 식이 아니라 밀집·밀접·밀폐 기준으로 과학적 방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예전처럼 어느 업종 전체를 집합금지 명령 내리는 식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현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불신이 높아진 불행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받아들여 그대로 시행하지 않고 정무적 판단이나 국민 여론에 의해 결정하다보니 많은 사람 생명의 위협을 가져오는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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