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첫차부터 파업 결의한 시내버스 노조에 깊은 우려 표명

[경안일보=손중모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면서 시민들이 코로나19에서 일상회복으로 경제활동의 기지개를 펴는 시기에 파업은 공감을 얻을 수 없으므로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권영진 시장은 “시내버스는 멈춰서는 안 될 시민들의 소중한 생업의 수단이자 공동재산”이라면서 “연간 1천900억원 이상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가 시민들의 발을 묶고 멈춰 선다면 근로자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만큼 파업은 절대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은 노동자가 가지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쟁의행위이지만 현재 대구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이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 시기에 파업을 한다면 시민들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없는 상황으로 시민 상생의 길에 동참해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gailbo.com

저작권자 © 경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