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깊은 우려·유감 표명
“근로자·학생들 가장 큰 피해”
市, 비상수송대책 마련 나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노동조합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7일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이 파업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근로자·학생들 가장 큰 피해”
市, 비상수송대책 마련 나서
권 시장은 25일 ‘시내버스 파업 자제’ 호소문을 발표하고, 대구 버스노조의 파업 결의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권 시장은 “시민들이 코로나19에서 일상회복으로 경제활동의 기지개를 펴는 시기에 대구 시내버스 파업은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노조 측은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시내버스는 멈춰서는 안 될 시민들의 소중한 생업의 수단이자 공동재산”이라며 “연간 1900억원 이상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발을 묶고 멈춰 선다면 근로자와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만큼 파업은 절대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은 노동자가 가지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쟁의행위이지만 현재 대구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권 시장은 마지막으로 “대구버스노조가 시민 상생의 길에 적극 동참해 해주시기를 간곡히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파업이 이뤄질 경우 전세버스 등 36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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