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7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파업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권 시장은 오늘(25일) 시내버스 파업 자제를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권영진 시장은 호소문에서 “시내버스는 멈춰서는 안 될 시민들의 소중한 생업의 수단이자 공동재산”이라면서 “연간 천900억원 이상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가 시민들의 발을 묶고 멈춰 선다면 근로자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만큼 파업은 절대 안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권 시장은 또 “파업은 노동자가 가지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쟁의행위이지만 현재 대구 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이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이 시기에 파업을 한다면 시민들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없는 상황으로 시민 상생의 길에 동참해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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