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27)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자신이 보유한 고급 아파트를 압류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국민건강공단 용산지사는 지난 1월 25일 지민의 나인원한남 아파트를 압류했다. 지민은 지난해 5월, 이 아파트 89평형(전용면적 244.35㎡, 공급면적 293.93㎡)을 59억 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에는 '압류'라는 표기가, 권리자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라고 적혀 있다. 압류 등기는 세 달 만인 지난 22일,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완납하면서 말소됐다. 압류 기간 동안 국민건강보험은 지민에게 네 번의 압류 등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건강보험료를 미납(지역가입자 3개월·법인과 직장가입자 1개월)하면 독촉고지서가 발송되고, 그래도 변제하지 않으면 체납처분 승인 후 부동산, 자동차, 채권 등 자산을 압류한다.

체납 논란이 불거지자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지민의 건강보험료 체납은 소속사 과실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37번째 '1억뷰' MV 탄생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5월 28일 발매했던 'Butter' 리믹스 음원 'Butter (Hotter Remix)'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1억뷰를 돌파했다.

'Butter (Hotter Remix)'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경 1억 건을 넘어섰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37번째 억 단위 뮤직비디오를 보유, 한국 가수 억 단위 MV 최다보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Butter (Hotter Remix)'는 원곡을 하우스 베이스 기반의 일렉트로 댄스 뮤직으로 재해석한 버전으로, 밝고 신나는 분위기를 가진 원곡과는 결이 다른 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Butter'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Sweeter, Cooler Remix 등 여러가지 스페셜 리믹스 버전으로 발매됐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1억뷰를 넘긴 'Butter (Hotter Remix)'를 포함해 총 37편의 억 단위 조회수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15억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각 14억뷰의, 'DNA', 'Dynamite', 각 11억뷰의 'MIC Drop' 리믹스, 'IDOL', 'FAKE LOVE', 8억뷰의 '피 땀 눈물', 각 7억뷰의 '불타오르네 (FIRE)', '쩔어', 'Butter', 6억뷰를 기록한 'Save ME', 5억뷰의 'Not Today', 각 4억뷰의 '봄날', '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Life Goes On', 'Permission to Dance', '상남자', 각 3억뷰를 넘긴 'Black Swan', 'ON', 2억뷰씩의 '호르몬 전쟁', 'I NEED U', 'No More Dream', 'Dynamite' (Choreography ver.)와 각 1억뷰를 돌파한 'Danger',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RUN', 'Serendipity', 'Singularity', 'IDOL (Feat. Nicki Minaj)', 'Dynamite' B-side, 'I NEED U' (Original ver.), 'Ego', 'Interlude : Shadow', 'Epiphany', 'N.O' 등이다.

- 다음은 지민 건보료 체납 관련 빅히트뮤직 공식입장 전문

본 건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하여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하여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입니다.

회사의 업무 과실로 인해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