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농업인 우선 대상 입찰, 총41대 25일부터 입찰서 신청

해남군청 전경/사진=해남군
해남군청 전경/사진=해남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전남 해남군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사용하던 불용농기계를 관내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한다.

매각하는 불용농기계는 내구연한이 지나거나 수리비용이 과다 발생한 관리기 등 총 41대로, 관내 농업인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매각 참여 농업인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해남군에 거주해야 하며, 1기종 당 3대까지 입찰 가능, 낙찰은 1인 1대로 제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입찰서를 배부받아 입찰금액을 작성, 오는 4월 25일부터 4월 29일 오후 6시까지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개찰은 5월 3일 오후 2시, 낙찰자 결정은 감정평가가격 이상의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자로 한다.

입찰 참가자는 이번에 매각하는 농기계가 불용농기계라는 점을 감안해 사전에 물품의 상태 및 외관 등을 확인 후 입찰이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해남군청 홈페이지 불용물품 매각 입찰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이번에 매각하는 농기계는 코로나 여파로 농촌의 인건비 상승과 인력 확보에 어려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 독려

해남군은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 받을 것을 권장하고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증 예방을 위해 해충 기피제를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또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한 감염 진드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또한 늘어나는 추세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긴 소매·긴 바지를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앉지 않고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해남군은 기피제 배부와 함께 주요 등산로 입구 10개소에 기피제 분사기 10대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금강산 삼봉 입구 등 등산객 이용이 많은 장소 4개소에는 추가 설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진드기 매개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으로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해남군보건소 감염병 예방팀 관계자는“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흑석산 자연휴양림서 숲속음악회

해남의 대표 산림휴양지인 흑석산자연휴양림에서 숲속음악회가 열린다. 해남군은 오는 5월 14일 흑석산 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 야외무대에서 목포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음악회를 갖는다. 

‘Forest:Bloom 숲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목포시립교향악단의 베토벤 삼중협주곡,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연주와 함께 이경선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지 첼리스트, 송영민 피아니스트의 협연이 이뤄진다. 또한 베이스 바리톤 김철웅 목포대 교수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다시는 날지 못 하리” 등으로 가곡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사전예약(흑석산 자연휴양림 ☎061-530-5734~8)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는 매년 숲속 음악회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이번 공연은 3년만에 열리게 됐다. 

군 관계자는“5월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자연휴양림에서 즐기는 클래식 선율은 더욱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며“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숲에서 치유와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흑석산 자연휴양림은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숲속야영장 등을 갖춘 복합산림휴양지로 치유센터를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반려식물 분갈이, 꼬마식물정원사, 숲속 요가, 식물세밀화 과정, 숲인문학 강좌, 청소년 마음다스리기(자살예방교육)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해남 땅끝순례문학관, 2년 연속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선정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기획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2년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기획사업은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다양한 예술직무영역을 개발하여 예술인과 사회(기업·기관)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예술인의 가치를 확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땅끝순례문학관은‘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문학관이 자리한 연동마을의 아름다운 정원을 새로운 예술의 중심으로 만드는 기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마을 정원 지도를 만들고 주민들이 직접 예술가가 되어보는 야외전시회, 영상 상영회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민영숙(미술) 리더 예술인을 필두로 오승관(미술), 임미나(문학), 윤용신(미술) 참여 예술인이 함께한다.

땅끝순례문학관은 올해 2022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2022 지역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이어 세 번째 국비공모사업에 선정, 수준높은 문학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그간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군민들의 문학 향유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학관이 군민의 삶 속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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