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갤러리 콜론비(대표 안선영)는 오는 5월8일 까지 '국대호, 이상민, 임광규 3인전-감각과 본질'展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콜론비가 1960년대 최초의 주상복합으로서 산업과 수입문화를 주도했던 세운상가에서 1990년부터 패션, 대중문화, 예술 등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압구정 로데오로 이전 후 여는 첫 전시다.

국대호, 이상민, 임광규의 작품을 통해 콜론비가 탐구하고 지향하는 ‘감각과 본질'의 추상적 개념에 한걸음 다가가고자 했다.

작품들은 모방할 수 없는 작가만의 감각으로 선택한 색과 선을 사용한 최소한의 표현으로 어렵지 않고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단어들도 필요하지 않다. 

갤러리 콜론비 안선영 대표는 "미니멀리즘 작품을 만드는 당위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덜어내기‘ 위해서 절대적인 시간을 들여 수많은 시도와 실험의 과정을 거친다. 사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치밀한 구상 표현에서 시작해 다양한 색과 빛, 형태를 그려 내는 것이다. 그 이후에 불필요한 것과 남겨둬야 할 것을 구분하고, 비로소 ’덜어내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음과 열정의 시간을 들여 얻어내는 일종의 ’자격‘이랄까. 이렇게 덜어내고 나서 남겨진 것들은 오히려 남겨진 것이라기보다는 젊음, 열정, 시간, 실험, 시도, 실패 등 수많은 것들이 응축된 것이어서 그 깊이가 마음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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