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써클 하우스'에서는 '차별하는 다수 vs 유난 떠는 소수, 이 구역의 별난 X'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대머리 대통령 햇님에게 "헤어라인이 있어서"라고 물었다. 햇님은 "제 머리가 아니다. 점을 다 찍어서 만든 머리. 디자인만 28번 바꿨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들보다 풍성하지 못한 숫 때문에 평생 기죽어서 살아왔다"고 덧붙였다. 햇님은 "어렸을 때부터 결혼하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대머리 계에서는 방탄소년단"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햇님은 20대 때부터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저도 탈모약을 먹고 있다. 탈모라는 게 머리가 빠지는 것만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부터 시작이다. 저도 두려운 거다"고 말했다.
햇님은 "승기님 머리는 제가 봤을 때 이쪽 세계로 오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승기는 "이거 좋아해도 되나 모르겠는데"라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대머리 대통령 햇님은 오은영 박사, 노홍철에 대해서도 탈모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패스를 외쳤지만 한가인에게는 "슬슬 관리하셔야 할 것 같다. 라인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라고 덧붙여 한가인을 당황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