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부시스템 오류, 서비스 정상화 노력 중"
다음메일 유료서비스 통해 메일시스템 구축 기업들 발만 동동

카카오 다음메일이 내부시스템 오류로 인해  21일 오전 내내 먹통이다. 다음메일 유료서비스를 통해 메일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은 '오전 업무를 공쳤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카카오 다음메일이 내부시스템 오류로 인해 21일 오전 내내 먹통이다. 다음메일 유료서비스를 통해 메일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은 '오전 업무를 공쳤다'는 원성이 자자하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 메일 수발신이 먹통이 됐다.

21일 카카오는 다음메일이 오전 9시 12분경에 수발신 장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본지 취재에 카카오측 관계자는 "내부시스템 오류로 파악 되고 있고 원인을 파악중"이라며 "빠르시간 안에 복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메일 유료서비스를 이용해 외부도메인을 활용해 메일시스템을 구축한 기업들은 오전 업무에서 큰 지장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메일의 경우 국내에서 대량 메일 송신시 유료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바 있다.

다음메일 사용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오전 업무를 아예 다 날렸다"라며 "오전 9시38분 이후 메일이 없어서 처음에는 오늘은 다들 안바쁜가 보다 했는데 거래처로부터 왜 답신을 안주냐는 전화를 받고 서야 다음메일 장애 사실을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메일이 공지를 한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며 "카카오톡으로 파일을 넘겨 받아 업무를 처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기업관계자는 "아웃룩을 다음메일로 연동해 사용중인데 먹통이어서 난감했다"라며 "IT 기술에 대해 카카오에 대해 기대치가 있는데 몇시간 째 장애가 지속되는 것을 보면 카카오가 정말 견실한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메일 장애로 인해 ▲외부 도메인 메일 전체 수신지연 (스마트워크 포함) ▲일부 메일 발송 지연 또는 실패 ▲ imap, smtp 간헐적 접속 실패 등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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