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GS25에서 친환경 파우치 음료 2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친환경 파우치 음료 2종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미닝아웃 트렌드에… GS25, 친환경 파우치 음료 2종 선봬

GS25가 지난 14일부터 미닝아웃(Meaning과 coming out의 합성어)을 즐기는 MZ세대 소비자들을 위해 친환경 파우치 음료(파우치 음료) 2종을 선보인다.

미닝아웃은 주로 MZ세대가 친환경, 친건강, 기부 연계 등과 연결되는 가치 소비를 자신감 있게 드러내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인데 GS25는 이 같은 소비 트렌드 확대를 이번 상품 출시의 배경으로 했다.

파우치 음료 2종에는 기존에 쓰이던 PET 소재와 알루미늄 코팅 대신 국제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마친 벌목으로 얻어진 종이 소재가 적용됐다.

GS25는 파우치 음료 2종이 기존 파우치 음료 상품의 포장재보다 40% 정도 비싸지만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낮추고 이로 인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 상품을 도입키로 했다.

올해 2종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 상품을 확대 적용할 경우 매년 100만개 이상 팔리는 파우치 음료로 인한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파우치 음료 2종에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감미료가 쓰여 제로 칼로리 음료로 구현됐다. 가격은 2종(유어스제로레몬에이드, 유어스제로자몽블랙티) 모두 1000원이다.

어동일 GS25 음용식품팀 MD는 “必환경 시대에 착한 소비 확대를 위한 고민들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닝아웃 소비를 즐기는 MZ세대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휴대용 토치 컨셉 사진. (제공: 이마트24)
휴대용 토치 컨셉 사진.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캠핑 필수템 ‘조선토치’ 앱 예약 판매

이마트24가 모바일 앱 예약구매를 통해 캠핑족 필수 아이템인 ‘휴대용 토치’를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휴대용 토치는 캠핑족들이 직화 요리나 불을 피울 때 사용되는 필수 아이템으로 이마트24와 국내 라이터 업체가 단독 기획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기존 휴대용 토치 가격이 2만원~3만원대인 것에 비해 이 상품은 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유사한 성능에 캠핑족들 사이에서 일명 ‘조선토치’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대연 이마트24 비식품팀 MD는 캠핑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지난해 겨울 해당 상품을 국내 라이터 업체와 기획해 출시했으며 올해 초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이틀 만에 5개월치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후 경영주와 고객들의 요청이 이어져 금번 추가 생산분에 대해 앱 판매를 진행하게 됐다. 한정 수량의 인기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한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 이마트24는 모바일 앱을 통해 ‘애플펜슬2세대’ 1000개 한정 판매를 진행해 5일 만에 완판, 신발 유튜버 ‘와디’와 손잡고 기획한 한정판 커플양말 1000세트는 하루 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닌텐도 스위치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한정 수량을 모바일 예약 판매로 진행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 앱 예약구매는 앱에서 결제하고 고객이 지정한 일자·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어 고객들은 구매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인기 상품의 경우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모든 점포에서 판매가 어려운데 모바일 앱 예약 판매가 진행됨으로써 고객들은 매장에 헛걸음하는 수고를 덜고 가맹점은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인기 한정템의 앱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대연 이마트24 비식품팀 MD는 “캠핑의 계절을 맞아 준비한 이번 휴대용 토치 앱 예약 판매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을 지속 선보여 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동시에 앱으로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한 고객이 다시 앱을 찾도록 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뉴얼 오픈된 ‘포켓CU’ 앱. (제공: BGF리테일)
리뉴얼 오픈된 ‘포켓CU’ 앱. (제공: BGF리테일)

◆CU, 포켓CU 리빌딩 론칭… 온라인으로 CU 유니버스 확장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오는 19일 멤버십 앱 ‘포켓CU’를 리뉴얼 오픈하며 ‘CU 유니버스’를 온라인으로 확장한다.

포켓CU는 지난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핫이슈 상품찾기, 와인 주문, 예약구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1300만명(지난해 말 기준)의 회원을 보유한 CU의 핵심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CU의 포켓CU 리빌딩은 편의점 전문기업으로서 가맹점의 운영 편의성과 사업성 증대에 부스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BGF리테일이 이번 앱 리빌딩을 위해 투자한 금액은 약 100억원으로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포켓CU를 가맹점과 고객을 보다 긴밀하게 이어주는 O4O(online for offline)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새로워진 포켓CU의 주요 기능은 ▲배달주문 ▲편PICK(편의점 픽업) ▲예약구매 ▲홈배송 ▲재고조회 ▲CU월렛 등으로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커머스의 연계성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성장한 편의점 배달 서비스와 픽업 서비스는 외부 채널과의 제휴를 강화함과 동시에 포켓CU에서 자체적인 ‘배달주문’과 ‘편PICK’ 서비스가 구현된다.

포켓CU의 배달, 픽업 서비스는 +1 행사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담배 등 일부 상품 제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재고 현황, 거리 등에 따라 최적의 점포를 자동으로 매칭시켜 주는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CU에서 제공되는 키핑쿠폰, 구독쿠폰 등의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를 통해 CU는 최근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는 플랫폼 입점 수수료를 제로화하면서 점포의 수익성 및 운영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배송’은 포켓CU를 단순한 멤버십 앱을 넘어 이커머스 채널로의 역할로 확장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CU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한정판부터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트렌디한 상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차별화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들의 점포 이용 편의성도 크게 향상된다. 이번 앱 리뉴얼 오픈을 시작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미리 주문해 점포에서 찾아가는 와인 예약구매 서비스가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 운영된다. 포켓CU를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2위에 올린 인기 서비스 ‘핫이슈 상품 찾기’와 더불어 CU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점포별 실시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점포 재고 조회’ 기능도 추가된다.

카카오톡, 문자 등에 흩어져 있는 CU 모바일상품권을 한곳에 모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CU월렛’과 결제부터 쿠폰 및 교환권 사용까지 한 번에 적용되는 QR 결제 서비스도 도입된다. 또한 고객이 점포에 대한 평가를 남기거나 필요한 상품의 발주를 요청하는 등 가맹점과 소통할 수 있는 ‘리뷰’ 코너도 문을 연다.

이 외에도 ▲CU 택배를 미리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는 택배예약 ▲CU 모바일상품권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는 CU콘 ▲점포별 차별화 행사가 가능한 스토어플러스 등 다채로운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BGF리테일의 이번 포켓CU 리빌딩은 편의점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오프라인 점포와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자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채널과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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