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경수진, '감성 작업실' 위한 매물 투어 "데뷔 10년차 변화의 시작"
'나혼산' 경수진, '감성 작업실' 위한 매물 투어 "데뷔 10년차 변화의 시작"
  • 승인 2022.04.16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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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경수진이 개인 사무실을 찾고자 나섰지만 매물을 두고 고뇌에 빠졌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개인 사무실을 찾는 경수진의 하루가 공개됐다.

경수진은 "몇 년 전부터 개인 작업실 겸 스튜디오 구하고 싶었는데 지금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서 구하러 부동산 가는 날이다. 집에서 대본을 볼 때면 집중력도 떨어지고 늘어지더라. 데뷔한 지 10년이 됐다. 변화의 시작이지 않을까 싶다. 연기 작업도 하면서 취미용품도 놓고"라고 작업실을 구하려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그는 총 4개의 매물을 살펴봤다. 첫 번째 매물은 널찍한 사이즈에 화이트톤 내부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방이 창문이 있었고 경수진이 바라는 감성도 가득했다. 

그는 "조명이 마음에 들고 위치적으로도 좋았다. 공간도 혼자 쓰기 좋았다. 감성 코드가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세가 140만 원이라는 점, 실리콘으로 창문을 막아둔 점 등이 마이너스 요소였다. 

두 번째 매물은 엘리베이터와 개인 화장실이 딸려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냉난방이 되고 신사역과 가까웠다. 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 90만 원이어서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100만 원짜리를 찾는 경수진의 조건과 부합했다.

그는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깔끔하고 모든 조건이 충족된다"고 했지만 "약간 감성은 좀 배제가 됐다. 여기를 구하게 되면 집에서 집으로 오는 느낌일 것 같다"고 고민했다.

경수진이 세 번째로 찾은 매물은 적당한 크기에 창이 커 채광이 좋았다. 그러나 옆사무실 창고 문이 막혀 있었고, 가벽으로 공간 구분만 돼있어 마이너스 감점이 됐다. 그는 "제가 가끔 빔으로 영화를 보고 그러니 옆에 바로 사무실이 있으면 방해가 된다"고 걱정했다.

보증금 1000만 원에 관리비 포함 월세 87만 원은 매력적이었다. 경수진은 "위치도 괜찮았고 목련나무 뷰도 좋았는데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었다"며 "아쉬운 부분들이 조금씩 있었다"고 말했다.

경수진은 며칠 전 처음으로 봤던 매물을 다시 보러 가기로 했다. 그는 "맨 처음 본 그 곳이 너무 끌렸지만 불편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물은 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수세식 남녀공용 화장실 또한 단점이었다. 누가 봐도 손댈 것 많아 보이는 매물 4호를 보고 경수진은 "솔직히 감성이 있어서 좋다"고 고민에 빠졌다.

경수진은 갖은 악조건에도 "제 감성에는 이게 맞다. 솔직히 컨디션은 많이 안 좋다. 화장실도 그렇고 엘리베이터도 없고 주차도 병렬 주차다. 근데 저의 느낌은 이걸 원한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첫 매물은 임대료가 비쌌고, 두 번째는 공간이 협소했다. 세 번째 매물은 감성이 부족했고, 네번째 매물은 불편한 부분들이 많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