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 공개
노 코드(No Code)기반 AI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시연
고품질 AI 합성음으로 동영상을 더빙하는 ‘클로바 더빙’ 시연
문서, 이미지 등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클로바 OCR’ 시연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엑스포에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엑스포에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사진=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은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2022)’에서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이퍼클로바는 국내 최초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규모 AI다. 2,040억 개의 매개변수로 개발되었으며, 5,600억 토큰의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한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이기도 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를 활용한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 ▲클로바 더빙(CLOVA Dubbing) ▲클로바 OCR(CLOVA OCR) 등 네이버의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공개했다.

현재 노 코드(No Code) AI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는 개발 관련 전문 지식이 없이도 AI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나아가 실제 서비스에 적용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자유롭게 AI를 실험해볼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다른 사용자들이 작업한 AI를 둘러보고 활용할 수 있는 ’익스플로러’ ▲사용자들끼리 의견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포럼’ 공간으로 구성됐다.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원하는 AI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몇 가지 예제만 자연어로 입력하면 맞춤 AI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감성적인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시오’라는 지시문과 함께 제품(‘더플 코트’)과 문구(‘격식을 갖춘 우아함과 세련된 실루엣이 어우러진 클래식한 아이템’) 예시를 몇 개 입력하면 어떤 제품에도 어울리는 문구를 작성해주는 AI가 탄생한다. 결과물은 API 형태로 변환돼 서비스에 접목하기도 쉽다.

6개 언어, 76가지 고품질 보이스를 제공하는 ‘클로바 더빙’은 AI 합성음으로 동영상을 더빙할 수 있는 TTS(text-to-speech) 서비스로, 창작자들이 별도 성우 섭외나 녹음 없이도 완성도 높은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영상 또는 PDF 파일 등에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AI 보이스로 합성하여 이를 음원 및 영상 형태로 제작 및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 기반의 편집 툴을 제공한다. 툴은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어 특별한 영상 편집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편집 툴에서 더빙을 입힐 영상을 불러오고 더빙하고자 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한 후 마음에 드는 보이스를 선택해 편집한 뒤 완성된 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된다. 웃음, 환호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효과음도 영상에 넣을 수 있다.

‘클로바 OCR’은 문서, 이미지 등에서 텍스트와 데이터를 정확하게 추출하는 서비스다. 영수증, 신용카드, 사업자등록증, 명함, 신분증, 의료비 지출 내역 등 문서 양식이나 글자 위치가 달라도 문서 속 주요 정보만 추출하고 항목별 분류까지 가능하다. 왜곡이 있거나 복잡한 이미지에서도 정확하게 텍스트를 인식하며 수기로 작성한 손글씨의 인식률도 뛰어나다. 또한 인식한 문서에서 정보의 연결 관계까지 파악해 텍스트와 숫자 값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AI 엑스포 기간 동안 부스에 방문한 관객에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30만원 상당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무료 크레딧을 제공 한다.

AI타임스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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