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향한 첫 걸음…농협금융, 전 계열사 ESG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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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기업’ 향한 첫 걸음…농협금융, 전 계열사 ESG 상품 출시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2.04.15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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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해
전 계열사 ‘올바른지구’ 상품 선보여
‘ESG 경영’ 100년 비전 한 축으로
[출처=NH농협금융지주]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NH농협금융이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계열사에 걸친 ESG 특화상품 '올바른지구' 시리즈를 출범하며 주목받는다. 농협금융은 지난 달 선포한 100년 기업 비전전략으로 ESG 경영을 한 축으로 꼽으며 최근 이에 대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이 곧 ESG'라는 포지셔닝에 맞춰 전 계열사가 ESG 전략에 발맞추고자 올바른지구 시리즈를 출범하게 됐다"며 "새로운 활동에 대한 고민과 함께 기존에 추진해온 사회공헌,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창립 10주년 기념 전 계열사 ESG 금융상품 출시…손병환 회장, 펀드·카드 가입하기도


13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점에서 NH농협금융지주 손병환 회장이 ESG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출처=NH농협금융지주]

앞서 지난 달 NH농협금융은 지주사 창립 10주년을 맞아 ESG 경영 고도화 차원에서 전 계열사별 ESG 특화상품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한 달도 채 안돼 약속한 ESG 라인업이 모두 갖춰지자 13일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은 이를 기념해 농협은행 본점에서 NH아문디자산운용과 NH농협카드가 각각 개발한 '올바른지구 OCIO(외부위탁운용) 자산배분펀드' '올바른지구 카드'에 가입했다.

손 회장이 가입한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펀드'는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본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주식·채권·대체자산 비중을 조정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올바른지구 카드'는 대중교통(시내·외 및 고속버스, 지하철, KTX, SRT), 공유차량, 전기차 충전 시 이용금액의 7%가 청구 할인되는 카드로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저탄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이외에 NH농협금융 계열사가 출시한 ESG 라인업은 ▲NH생명보험 'NH올바른지구 대중교통안전보험' ▲NH손해보험 'NH올바른지구 굿데이운전자보험' ▲NH투자증권 'NH나무올바른지구 적립형발행어음' ▲NH캐피탈 'NH올바른지구 리스' ▲NH저축은행 'NH FIC 올바른지구 정기적금' 등이다.

손 회장은 "ESG 상품이 고객의 요구를 잘 반영해 ESG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충실한 매개체가 돼야 한다"고 말하며 사회공헌의 전통적 강자로서 친환경 투자 확대와 ESG 상품개발 등의 차별화된 녹색금융을 적극 실천해 '농협이 곧 ESG'인 선도금융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금융, 100년 기업 향해 ESG로 도약…전 계열사 발 맞춰


2일「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손병환 농협금융회장(여섯 번째), 신동규 2대 농협금융 회장(일곱 번째)과 계열사 대표 및 MZ세대 대표직원이 비전선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NH농협금융]

지난 달 2일 출범 10주년을 맞은 NH농협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농협중앙회장, 전·현직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 비전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선포했다.

이날 농협금융은 비전 달성을 위한 총 5가지 전략과제를 공개했는데 이 중 하나의 축으로 'ESG 경영 선도'을 제시하며 전 계열사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친환경 투자상품개발 등을 통한 한 단계 고도화된 ESG 경영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NH농협금융 전 계열사는 최근 올바른지구 상품개발·출시 외에도 새 비전전략에 발맞춘 활발한 ESG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

25일 아문디사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농협금융 김용기 부사장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주주간 협력 사업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출처=NH농협금융]

농협금융은 지난 달 25일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와 주주협력 사업을 논의하며 ESG 경영활동에 대한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올바른지구 OCIO 펀드'도 이러한 노하우 공유의 결실이다.

지난해 말 총 자산운용액 2800조원에 달하는 프랑스 아문디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 주주다.

또 NH농협은행은 지난 달 한국환경공단과 탄소중립 추진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NH투자증권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전 계열사가 '농협이 곧 ESG'라는 포지셔닝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10주년 당시 강조했듯 전 계열사가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을 갖고 발맞춰 나가고 있다"며 "기존에 추진한 활동과 함께 앞으로도 ESG 경영에 대한 새로운 고민과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녹색경제신문>에 전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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