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순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보육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회 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신명순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3일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과 만나 보육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어린이집연합회 분과별 임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민간분과에서는 ▲환경개선비 확대 ▲장기근속수당 확대 ▲소독액과 손 세정제 등 방역물품지원 및 확진자 발생 시 소독지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관리동 어린이집 임대료 5% 및 계약기간 5년 보장 등을 제안했다.

민간분과 관계자는 “김포는 지역 특성 상 외국인 아동이 많다”며 “이 아이들이 차별 없이 보육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가정분과는 ▲보조교사, 연장교사 선정 시기 조정 및 채용 기간 연장 ▲코로나 특별 방역에 따른 소독비 지원과 교사의 신속항원검사 비용 지원 ▲대체교사 채용이 용이하게끔 장기 미 종사자 교육 유예 조속한 시행 등을 건의했다.

가정분과는 코로나19 확진자 대량 발생 시 대체교사 수급에 따른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대체교사를 대신한 ‘상근직 비담임 교사 채용’ 의견을 밝혔다.

국공립분과에서는 ▲출산율 감소로 인한 국공립어린이집 생존 방향 모색 필요성을 이야기했으며 더불어 ▲평가제 의무화에 따른 참여 수당과 농어촌지역 수당 전 교직원 지급 ▲보조조리사 인건비를 민.가정어린이집에 준해 지원해야 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밖에 법인분과에서는 ▲농어촌어린이집의 통학차량 운행 및 차량 운영비 지원 ▲유아 수가 많아 밀집도가 높은 만 3세 반 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 및 교사 지원 검토 ▲농어촌어린이집 석면안전 검사 시 ‘석면함유 건축물’로 판정되었을 때 개보수비 우선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명순 예비후보는 “(어떠한) 정책을 펼칠 때 일괄적으로 하기보다는 각 도시의 특성에 맞춰야 할 때도 있는데 중앙부처에서는 지역의 특수성 같은 것을 자세히 알지 못하다 보니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특히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보육현장을 이해하고 살피려는 마음이 공무원과 의원들에게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아이들도 보호자들도 참 많이 힘드시지만, 보육 현장에 계신 종사자들께서도 정말 많이 애쓰고 계신다는 것 알고 있다. 오늘 말씀해 주신 여러 가지 사안 중에 예산을 편성해서 풀어갈 수 있는 일들은 그렇게 처리하면 된다. 의회 차원에서 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코로나로 사람 간의 단절 시기가 너무나 길었다.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들을 직접 경청할 수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는 마음으로 오늘 임원진 여러분들께서 알려 주신 현장의 여러 가지 애로사항들을 잘 챙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