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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친환경 신교통 ‘송도트램’ 도입 채비…사업화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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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친환경 신교통 ‘송도트램’ 도입 채비…사업화 용역 착수

송도트램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내 트램 도입을 위한 ‘송도트램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은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변경)’에 투자 3순위로 반영한 ‘송도트램’의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하려 이번 용역에 착수했다.

송도트램은 송도 주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연계한 도시철도 서비스 확대가 가능하다. 현재 노선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출발해 인천대입구역, 연세대학교, 지식정보산업단지역,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순환한다. 총연장 23.06㎞로 정거장 30곳과 차량기지 1곳을 만든다. 사업비는 4천429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며, 이중 2천657억원(60%)은 국비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2월 국토부로부터 송도내부순환선 1단계 사업과 후보노선인 송도내부순환선 전 구간에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이 담긴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시는 GTX-B 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송도국제도시 개발상황 등 여건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9년 3월 경제성 및 사업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송도트램 노선을 발굴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용역을 마친 뒤, 송도트램의 타당성(경제성 및 재무성)을 재검토해 올 하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트램으로 송도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송도가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등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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