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尹 탈원전 백지화에 관련주 상승세…주목할 종목은

尹 탈원전 백지화에 관련주 상승세…주목할 종목은

기사승인 2022. 04. 13. 18: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탈원전 정책 폐기 공식화에 매수세 몰려
두산중공업, SMR사업 수주 등 회복 추진
한신기계, 대선 직후부터 110% 넘게 급등
KakaoTalk_20220413_180230757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탈원전 정책 폐기를 공식화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탈원전 관련주로 알려진 두산중공업, 한국전력, 한전KPS 등은 전일 대비 각각 3.23%, 2.31%, 0.48%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 한신기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달 10일 대선 직후부터 현재까지 110% 넘게 급등했다. 한전기술도 대선 전에는 7만원대에서 등락했지만 대선 직후 9만원대까지 크게 뛰었다.

올해 증권가에선 두산중공업을 투자유망종목으로 내다봤다. 두산중공업은 한때 정부의 탈원전 및 석탄 정책과 두산건설 보유지분 손상차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장기간 경영 악화로 그간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었다. 그런데 2020년과 2021년 구조조정 과정을 통해 순부채 규모를 기존 7조원대에서 4조원대로 축소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해상 풍력과 SMR, 천연가스 발전을 신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며 “2020년 동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첫 수주, 2022년 8MW급 풍력터빈 출시, 2022년 미국 발전사업자 UAMPS SMR사업 수주, 2023년 신형 가스터빈 시운전 종료 및 판매 개시 등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한 수주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탈원전 백지화 이후 국내 기업들이 소형모듈원자로(SMR)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 두산중공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SMR은 대형 원전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돼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기존 원전보다 안정성과 활용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인수위가 원자력 발전소 운영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주목받았다. 지난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울 원전 6호기 재가동을 허용했다고 발표하면서 당분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