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5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인상 폭은 출고가 기준으로 쥬시쿨 6.7%, 요구르트 4.7%, 따옴 5.5% 등이다. 편의점 기준 △쥬시쿨 930ml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요구르트 280ml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따옴 730ml는 2980원에서 3150원(소매점 기준)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작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비용 절감 등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관련 제반 비용 상승까지 겹치면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10월에도 바나나맛우유(7.1%), 요플레(6.4%) 등 주요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유업계의 유제품 가격 인상은 작년 8월 원유 가격 인상을 기점으로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원당 등 국제 곡물가격과 석유화학·종이펄프 등의 부자재 원료 가격 인상과 인건비·물류비 증가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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