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9일) 이슈 종합] 봄 분양 시장, 비철금속 혼조세, 전세 신규계약 증가 등

송고 2022.04.09 15:08 | 수정 2022.04.09 15:09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봄 분양 시장 활짝…1만여가구 청약 풀린다

봄 분양 시장이 활짝 열린다. 다음 주 1만여 가구가 청약 물량으로 풀리면서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33개 단지, 총 1만4503가구(일반분양 1만838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특히 6차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맞물리면서 이번 주 청약 물량(5861가구)의 2배에 가까운 물량이 내주 청약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

■유가, 서방 대러 제제 조치에 상승…WTI 98.26달러

국제유가가 서방의 대러 제재 조치 소식에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23달러 오른 98.26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2.20달러 상승한 102.7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0.73달러 상승한 9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의회는 러시아 최혜국 지위 박탈, 러시아 에너지 수입 금지 조치를 가결 처리했다. 유럽연합(EU)은 8월 중순부터 러시아 석탄 수입 금지에 나섰고 석유 수입 금지 조치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ME] 비철가격 혼조…전기동 1만318달러

비철금속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전날보다 35달러 상승해 톤당 1만318달러를 기록했다. 아연과 납은 각각 115달러, 44달러 올라 4285달러, 2410달러로 집계됐다. 니켈과 주석은 각각 150달러, 190달러 상승해 3만4000달러, 4만363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알루미늄은 14달러 내려 3362달러였다. 재고도 혼조세였다. 전기동, 주석 재고는 증가했다. 반면 알루미늄, 아연, 니켈 재고는 감소했다. 납의 재고는 변화가 없었다.

■뚝 끊긴 전세 신규계약 이달에는 증가 전망

신규 전세 계약이 이달 들어 증가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임대차3법 시행 이후 매물이 쌓인 데다 봄 이사 철을 맞아 전세를 찾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전·월세 관련법 재검토 공약과 시중은행들의 전세대출 금리 인하 움직임 등이 시장에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는 셈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조금씩 오르고 있다. 임대차 3법 이후 '거래 절벽' 현상이 이어진 상태인데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조금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단지형 단독주택' 인기

단독주택이 주택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의 편리함을 더한 '단지형 단독주택'이 인기다. '블록형 단독주택', '게이티드 커뮤니티', '단지형 테라스하우스'라고도 불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나만의 집'이라는 희소성을 갖추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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