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국내 금융가 ESG 관련 소식

4월 첫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기후채권을 발행했고,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KB Green Wave' 숲을 조성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7기 해외 교환 장학생을 모집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4월 첫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기후채권을 발행했고,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KB Green Wave' 숲을 조성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7기 해외 교환 장학생을 모집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4월 첫째주 금융가는 다방면에서 ESG 경영 활동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로 기후채권을 발행했고,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KB Green Wave' 숲을 조성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제27기 해외 교환 장학생을 모집한다. 

◇ 신한은행, 국내 최초 기후채권 USD 후순위 5억불 발행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미화 5억불 규모의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 채권을 국내 최초 기후채권으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기후채권이란 국제기후채권기구(CBI, Climate Bond Initiative)의 사전 인증을 획득하고 발행하는 녹색채권(Green Bond)으로 발행자금을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프로젝트에만 사용해야하는 가장 엄격한 기준을 따르는 고난이도 ESG 채권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국내 최초 기후채권 발행을 통해 그린워싱(Green-washing)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외화 조달 측면에서 중장기 전략 목표인 투자자 저변 확대를 달성함과 동시에 조달비용 역시 일부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2022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 수상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매체인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2022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 2022)'에 선정됐다. 

글로벌파이낸스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영업 강화 및 금융시장의 급격한 디지털화에 발맞춘 혁신적인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전 세계 24개국 216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중국 내 지점 확장 및 이달 중 대만 타이베이에 국내 최초로 지점 설립을 추진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 청년 일자리 창출 나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그룹의 대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 챌린지'의 청년 창업지원 사업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일자리 창출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하나 파워온 챌린지(Hana Power on Challenge)‘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ESG 중장기 전략과 비전을 수립, 핵심 수행 과제 중 하나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육성‘을 선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본 사업을 기획했다”며,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한 기업의 성장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NH농협은행, 경기소방재난본부에 기부금 1억원 전달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병일)를 찾아 순직 소방관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평택 물류창고 화재, 강원·경북 지역 산불 등 최근 계속되는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소방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권준학 은행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소방관 분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인 소방관 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산불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강원도청 및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산불피해를 입은 강원 소재(영월, 삼척, 동해, 강릉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강원신용보증재단에 3억원을 특별출연해 45억원의 신규 대출 한도를 조성한다. 강원도청은 대출금의 2%이자를 지원해 산불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신속한 경영안정 도모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강원도 영월, 삼척, 동해,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으로 인근 신한은행 지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 신한은행, '동행' 프로젝트 진행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구세군대한본영(구세군한국군국, 사령관 장만희)에서 전국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3년간 1억원씩 기부금을 후원해 매년 100명의 아이들에게 디지털 시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코딩 교육부터 자격증 취득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 ‘동행’ 프로젝트는 평소 취약계층을 위해 진정성 있는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진옥동 은행장의 철학을 담았으며, 지난해 아동복지시설에 교육용 노트북 지원의 연장선으로 단순 물품지원을 너머 아이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아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미래의 훌륭한 인재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우리 아이들이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NH농협은행, SPC그룹과 양파 소비촉진 앞장서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SPC그룹과 함께 ‘무안 양파빵’을 통한 우리 농가 양파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무안 양파빵’은 SPC그룹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가 전남 무안군과 상생 협약을 맺고 작년 출시했던 상품으로, 올해도 판매 예정이다. 농협은행에서는 이를 구입해 주요 영업점을 통해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등 양파 소비촉진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준학 은행장은“양파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앞으로도 농업인·국민 모두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 ESG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임직원 대상 앱 개발과정 운영

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직원 대상 언택트 방식의 앱(App) 개발 과정 ‘야! 너도 앱 개발 할 수 있어!’를 4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주요 IT(Information Technology)서비스인 ‘앱(App)’ 개발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실무 직원의 IT개발 업무에 대한 이해력을 향상시키고, IT개발자와의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IT개발 관련 사전 경험이 없거나, IT개발 관련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일반직무 직원이다. 연수는 대상자 선정 과정을 거쳐 비대면으로 ‘앱 개발 기초’, ‘앱 개발 입문’, ‘앱 개발 실전’의 3개 과정으로 약 6개월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KB국민카드는 직원들의 만족도와 연수 프로그램 성과 등을 바탕으로 IT개발과 관련한 이해력과 소통 능력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27기 해외 교환 장학생 모집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올해 가을학기 파견 예정인 제27기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200명을 모집한다.

미래에셋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는 미래에셋 경영이념에 따라, 우리나라 젊은 인재들이 폭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환학생 파견 예정인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7년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17명의 학생들을 50개국으로 파견하는데 지원했다.

이번 27기 장학생 지원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미래에셋박현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1차 서류 통과자는 인공지능(AI)이 질문하고 지원자가 화상과 카메라를 바라보며 답변하는 온라인 AI면접을 거쳐 6월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 KB국민은행, KB Green Wave 숲 조성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식목일을 맞아 ‘KB Green Wave 마일리지’ 직원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KB Green Wave 마일리지는 임직원이 일상 속에서 실천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마일리지화해 기부하는 ESG 활동으로 올해 초 도입해 시행 중이다.

임직원의 ESG 실천은 1마일리지 당 1원의 기부금으로 적립해 산불 피해지역에 KB Green Wave 숲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본인의 적립 마일리지를 확인하고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긴 직원에게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 등 친환경 어메니티를 제공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20년부터 KB Green Wave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에도 Less Paper, Save Energy, No Plastic을 기본방향으로 종이통장 줄이기, 전기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줄이기 등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KB국민은행,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 지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이크레더블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이 무료로 ESG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는 번거로운 서류 절차 없이 기업인터넷뱅킹을 통해 ESG 평가를 받고 E/S/G 각 항목으로 구성된 결과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고객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크레더블이 수집한 ESG 데이터와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정량화된 평가항목을 구성했다. 주요 진단 항목은 △환경정책·성과, 환경법규준수 △고용안정 및 복리후생, 안전인증 △회계투명성, 경영안정성이다.

또한, ‘KB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선정된 ESG 우수기업에게는 우대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ESG 경영 도입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향후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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