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6일 2021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보험계약대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작년말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도 128조5000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6일 ‘2021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통해 가계대출이 128조5000억원, 기업대출이 137조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가계대출은 작년 3분기보다 8000억원, 기업대출은 2조9000억원 늘었다.

소비자가 보유한 보험의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하는 ‘보험계약대출’은 작년 3월말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작년 12월말 기준 65조8000억원으로 직전년 같은시기보다 2조3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49조7000억원으로 같은해 3분기말보다 5000억원 줄었다.

작년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13%로 3분기보다 0.01%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경우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비율은 0.13%로 작년 3분기보다 0.01%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차주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감안한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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