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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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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카카오페이증권 "상반기 내 카톡서 '주식 선물하기' 가능"/미래에셋증권,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업무협약/중견련, 인수위에 정책제언 전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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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연내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과의 연계를 강화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5일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원하는 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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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왼쪽)·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사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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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를 선택하고 주고 싶은 주식을 골라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1주(온주) 단위 또는 소수점 거래가 진행된다.

 

개장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선물할 수 있고, 개장하면 시장가에 맞춰 체결되는 방식이다. 상대방은 주식 입력이나 등록 과정 없이 '내 주식'에서 바로 선물 받은 주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는 "유사 서비스들은 내가 먼저 주식을 사서 양도해야 해 2∼3일간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 서비스는 1∼10분 내 이뤄지는 준 실시간 서비스로 간편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친구, 가족 생일이나 기념일에 손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뿐 아니라 간단한 주문 주식 거래까지 가능해진다. 카카오톡 내에서 매매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이 제공하는 페이지가 떠 간편 매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또 올해 하반기 추가 자금이 필요한 사용자들을 위해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도 다음 주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편리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위한 차트나 기술 지표, 호가창 등 고도화된 정보를 함께 제공해 간결하면서도 필요 기능을 모두 채운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효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80%가 1년에 100조원 가까이 거래하는 우리나라 최대 금융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주식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플랫폼의 강점을 녹여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홍 공동대표는 "리테일 사업에서 생활 속 투자 경험을 확대하고, 홀세일(법인영업)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기업금융(IB) 등 중점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꾀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카카오 플랫폼과의 관계성 속에서 전 국민의 생활 투자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업공개(IPO) 주관, 리츠 상품 출시도 관심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카카오페이증권은 자사 펀드가 2년 만에 203만명이 2억300만건, 1조783억원을 거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가 은행∙증권사 등 전체 금융권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는 221만좌로 증권업계의 33% 수준에 달했다.

 

◆ NH투자증권은 '모바일증권 나무'를 '나무증권'으로 리브랜딩했다고 5일 밝혔다.

 

나무증권은 NH투자증권이 국내 최초로 런칭한 모바일증권 서비스 브랜드로, 모바일증권의 트렌드를 선도해온 플랫폼이다.

 

NH투자증권의 나무증권은 비대면개설 투자앱으로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초보 투자자인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출범한 나무증권은 230만명의 월간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나무증권은 앞으로 '일상의 Shift'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고객과 일상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금융투자 파트너로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나무증권은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함께 만드는 플랫폼(Personal Achievement Platform)'으로 비즈니스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다소 긴 명칭으로 인해 브랜드 인식의 효율성이 낮았던 브랜드 명칭을 심플하게 정리했다.

 

또한 '일상을 투자와 연결해 새로운 성장의 문을 열다'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 심볼과 성장을 응원하는 활기찬 디자인 무드를 도입해 젊은 감성의 룩앤필(Look & Feel)로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identity)를 갖췄다.

 

앞으로 나무증권은 고객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혜택과 성공 투자 경험을 위한 솔루션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프로티비와 손잡고 제공 중인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 '투자 레벨업 클래스'도 시즌 3가 나무 프리미엄 서비스에 새롭게 론칭되고, 보유 종목의 이슈를 알려주는 '오늘의 내 종목 체크 서비스'도 신규 출시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나무증권 리브랜딩과 함께 이날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종목도 기존 309개에서 467개로 대폭 확대한다.

 

나무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통해 누구나 해외 우량주에 분산 투자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인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주도 천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은 향후 고객이 더 편리하게 해외 우량주를 모아갈 수 있도록 적립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 할 예정이다.

 

정병석 Namuh영업본부장은 "나무증권은 투자자의 더 나은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고객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증권은 온라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인 '리서치톡'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리서치톡은 온라인 우수고객이 관심종목, 섹터, 애널리스트 등을 등록해두면 이에 대한 공시/실적발표, 리포트 등 정보가 나올 때마다 고객에 알람을 제공하는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다.

 

투자자가 등록할 수 있는 관심분야는 국내/해외주식, 이슈 및 테마, 경제분석, 국내/해외 투자전략, 국내/해외채권 등으로 다양하다.

 

투자자는 본인이 관심 있는 종목의 이슈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검색하거나 증권사 앱을 들어가 확인할 필요 없이 발송된 알림 메시지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종목에 이슈가 발생했을 때 해당 종목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가 이에 대해 작성한 코멘트를 즉시 받아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관심종목으로 등록한 A종목이 공장을 증설한다는 이슈가 발생하면, 애널리스트가 공장 증설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쉽고 간결한 메시지 형태로 제공하는 식이다. 이러한 코멘트를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기관투자자처럼 즉시 뉴스의 영향을 파악하고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윤석모 상무는 "유튜브를 통해 애널리스트가 실시간으로 투자자와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등 투자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투자정보를 꾸준히 확충해 모든 고객들이 정보의 격차 없이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투자의 동반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서치센터의 투자의견 확인 후 추가적인 투자상담이 필요할 경우에는 '예약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 상담 일시를 지정해 예약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평균 13년 경력의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김상훈 상무는 "이번 리서치톡 론칭을 통해 투자정보의 시의성과 활용도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고객들을 위해 전문적인 투자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삼성증권만의 디지털 신규 서비스들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리서치톡 론칭을 기념해 온라인 우수고객 등을 대상으로 2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미션수행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이나 커피 기프티콘 2장을 제공한다.

 

미션은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리서치톡'을 신청하고, 알람을 받아보고 싶은 키워드를 등록 및 애널리스트 구독,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 '좋아요' 등을 표시하면 된다. 삼성증권 리서치톡 이용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엠팝(mPOP)' 또는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스타트 기업인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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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왼쪽),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사진=회사

 

2016년에 설립된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AI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 중이다. 독자적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다수 금융회사에 AI 기술 도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7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양자 간 AI 인공지능 모델 공동 연구를 통해 모든 영역에 경계가 없어지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에 맞서 개인 맞춤형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구현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시장 트렌드에 맞춘 AI 기술 활용을 위해 ▲AI 금융투자 알고리즘 연구 협력 ▲AI 투자서비스 협력 과제 기획 ▲차세대 AI 자산관리 서비스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비대면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고,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AI를 활용한 자산관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확인하고, 이후로도 탁월한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한 핀테크 업체들과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플랫폼 경쟁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국내 주식(m.Stock), 해외 주식(m.Global), 연금(m.ALL)으로 나뉘어 있던 앱을 하나로 합친 차세대 모바일 앱을 공개할 예정이다. 차세대 모바일앱에서는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모든 금융 자산을 한곳에서 확인하고, 개인화된 뉴스와 투자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유안타증권은 5일 새로운 개념의 본사 연계형 VIP 특화 점포인 GWM(Global Wealth Mgt)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GWM센터는 기존 슈퍼리치는 물론 젊은 부유층인 영앤리치(Young & Rich)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금융상품 및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본사 상품 부분과 직접 연계한 세일즈 조직으로 선보인 점포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금융투자상품을 기획, 운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상품 및 고객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GMW센터는 미래에셋증권 최연소 지점장 출신으로 15년 이상 본사 팀장과 지점장을 지낸 황진호 지점장과 씨티은행 PB들로 구성됐다. 씨티은행 출신의 김춘희 이사는 영업 최우수상 수상 및 서울센터 지점장을 역임한 스타 PB다. 나머지 구성원들도 모두 역량있는 우수 PB들로 포진해 전문성을 더했다.

 

정진우 유안타증권 GWM사업부문 대표는 “유안타증권은 최근 2년여간 공모주펀드 판매를 선도하고 상품 발굴 및 운용 역량 강화를 통해 공모주펀드랩, 비상장주식신탁 등 인하우스(In-House)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GWM센터 VIP 고객에게는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사 자원을 활용해 리서치, 기업금융(IB)과 PB 비즈니스를 결합, 고객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금융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WM센터는 궁극적으로 개별 PB의 관리가 아닌 전사 전문가들의 팀 어프로치(Team Approach)를 통한 주기적인 본사 관리형 고객 관리를 지향하면서 기본 자산관리는 물론 세무, 부동산 컨설팅 등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안타증권은 을지로 본사에 위치한 GWM센터를 교두보로 강남 등 VIP 고객 접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추가 점포 신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 한화투자증권은 6월30일까지 연금저축계좌와 IRP(개인형 퇴직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금 모아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한화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로 퇴직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억원당 10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타사에서 한화투자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다면, 1년간 연금저축계좌 담보대출 우대금리(연 3.0%)도 제공한다.

 

IRP 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오프라인 고객에게는 이달 기준 최대 2.95%의 ELB(원금보존 추구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상품을 제공한다. 또 입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한화투자증권의 IRP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보관 수수료가 무료다.

 

퇴직금(희망퇴직금)을 연금저축계좌 또는 IRP로 수령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으면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성기송 한화투자증권 신성장솔루션실 상무는 "퇴직금을 맡길 금융기관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한화투자증권은 은퇴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서 고객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이벤트 종료 후 익월 중 개별적으로 리워드를 지급할 예정이며, 금리형 상품은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 신한금융투자는 회사의 리서치센터가 오는 7~8일 대전 유성구 호텔인터시티 컨벤션룸에서 ‘제1회 신한 헬스케어 포럼’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대전 지역에 소재한 19개 바이오기업, 신한금융그룹, 기관 투자가 등이 참여해 국내 바이오·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방향과 함께, 유망 헬스케어 기업과 신한금융그룹 사이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그룹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포럼에 참석하는 주요 기업에 자금 조달을 비롯한 투자 유치, 컨설팅, IR 등 다양한 성장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최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홍보 및 행사 촬영, 솔루션 상담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판교와 송도 등 헬스케어 기업들이 많이 소재한 지역에서도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 KB자산운용은 액티브형 2차전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BSTAR 2차전지 액티브 ETF'는 2차전지 산업 밸류 체인을 구성하는 핵심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iSelect 2차전지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0.7수준으로 유지하고, 나머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삼성 SDI(9.5%)와 2차전지 소재기업인 엘앤에프(9.5%)가 가장 많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7.5%), SKC(7.5%), SK이노베이션(7.0%) 순이다.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가 65.3%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소재(18.3%), 에너지(9.3%), 반도체(4.5%) 순이다.

 

KB자산운용 ETF컨설팅실 육동휘 실장은 "2차전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은 수혜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기 어렵다"며 “"정종목에 투자하기 보다는 ETF를 활용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며, 패시브 ETF와는 달리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가 더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순자산은 1160억원이다. 지난 2월22일 상장한 해당 ETF는 외국인이 588억원, 개인이 80억원 순매수하며 ETF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6.4%다.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미국을 대표하며 혁신성장 동력을 상징하는 '나스닥 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세계 기술 주권 중심에 서있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통신, 헬스케어, 생명공학 등 업종대표주 100종목으로 구성됐다. 지수 산출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원-달러 환 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해외 상장된 'ProShares Ultra QQQ ETF(QLD)'와 유사하다. 하지만 국내 상장 ETF는 원화로 투자 가능해 환전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한국거래소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해외 상장 ETF 대비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세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총보수 또한 QLD 대비 저렴하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국내 상장 ETF는 배당소득세를, 해외 상장 ETF는 양도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과세에 유의해야 한다. QLD는 원-달러 환율 일간 변동률의 1배 영향 받는 반면,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2배 영향 받는다는 차이점도 있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는 국내 상장된 레버리지 ETF에 처음 투자하는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 필요하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이 하락해 저가 매수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2배 영향 받도록 설계돼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완충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BDO성현회계법인이 금융산업 회계전문가인 한용주 파트너를 영입하고 금융사업본부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한용주 파트너는 서울대 졸업 후 1999년 한영회계법인(구 영화회계법인)에 입사해 20여년간 국내 보험사와 은행, 증권사, 저축은행 등 금융업 회계감사를 비롯해 다양한 용역서비스를 수행해왔다.

 

특히 그는 EY한영에서 금융사업본부 보험산업팀을 이끌며 폭넓은 고객관계 형성과 고품질의 회계서비스 제공에 주력했다. EY 호주 시드니 오피스 2년 근무, 2010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국내 최초 도입 당시 금융감독원 도입준비단 업무 경력도 있다.

 

최근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와 결산지원(PA) 업무 및 각종 가치평가 업무를 함께 수행하며, 신(新) 외부감사법에 따라 강화된 회계감사에 대응하는 고객사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 적용되는 보험회계(IFRS17)는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로, 관련 회계사 및 계리사 등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다. 성현회계법인은 한용주 파트너 합류를 계기로 금융사업본부를 출범하고 IFRS17 서비스를 포함해 보다 전문적이고 품질 높은 금융회계서비스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윤길배 성현회계법인 대표는 "지난 2019년 합병이후 싱글펌 체제 운영을 바탕으로 품질관리수준 향상에 주력하면서, 고객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포렌식, 데이터분석(DA), 자금세탁방지(AML), 기업공개(IPO) 분야 전문가 육성과 외부영입에 투자해왔다"며 "올해 은행, 증권 및 보험사 등 금융산업에 대한 회계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회계사는 물론 계리사 등 산업전문가 충원을 통해 관련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김승주 교수를 정보보안 및 핀테크 부문 자문위원으로 공식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뮤직카우는 '투자자보호위원단'을 구성 중이다. 정보보호, 금융, 회계, 법률, 저작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최우선 과제인 ▲투자자 보호 ▲지식재산(IP) 금융 정착 및 확대 ▲저작권 유동화 ▲창작자 권익 개선 등 다양한 실천 과제들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주 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보공학 학사와 석박사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 사항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팀장, 대검찰청 자문위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뮤직카우는 김승주 교수 외에도 투자자 보호는 물론, 음악 생태계 지원에 대한 뮤직카우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공감하는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영입 예정이다.

 

김승주 교수는 "전에 없던 혁신 서비스로 이용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려는 뮤직카우의 뜻에 공감해 힘을 보태고자 위원단에 합류하게 됐다"며 "자문위원으로서 뮤직카우가 높은 신뢰 속에 음악 저작권 시장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현재 뮤직카우는 투자자들의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자문위원단을 더 확대하고 음악 저작권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기술을 검토 또는 도입 중에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보호위원단과 함께 이용자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전한 서비스 환경 제공에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경제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한 중견기업 중심의 정책 전환을 요청하는 '경제정책 제언'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제언서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제도 경쟁력 강화, 반(反)기업 정서 해소, 국가 연구개발(R&D) 제도 혁신 등 9개 분야 66개 과제가 담겼다.

 

중견련은 "5천526개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4%에 불과하나 매출의 16.1%, 고용의 13.8%를 담당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기업군"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천명한 민간 주도 성장 패러다임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 및 대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하는 선순환이 필수"라며 "성장의 가교로서 중견기업의 가치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중견련은 "우리나라의 기업 제도 경쟁력은 OECD 37개국 중 26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상속세, 법인세 등 세제는 물론 모든 규제를 OECD 주요 10개 국가 평균 수준으로 조정하는 등 획기적인 방식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기업의 혁신 역량을 잠식하는 무분별한 규제 입법의 합리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관행적인 나눠주기식 국가 R&D 지원 체계도 혁신 중견기업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견련은 아울러 "중견기업 육성 정책의 법적 토대로서 2024년 7월 일몰 예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반드시 일반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새 정부는 물론 국회, 시민사회의 공감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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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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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뜬다' 게임사 이색 협업으로 인기몰이

[아시아타임즈=신윤정 기자] "생존을 위해 '경쟁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 게임업계에서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생존'이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게임업계는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셈이다. 생존 기술 중 하나인 협업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게임업계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존 전략으로 '적과의 동침'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요스타의 '작혼: 리치 마작(이하 작혼)'은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와 손잡고 컬래버 커스튬을 선보였다. 그 결과 매출 100위권 아래에 있었던 작혼은 지난 22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했다. 마작 게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권 10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마작을 즐기는 인구가 적은 한국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보여 컬래버레이션의 효과를 제대로 본 사례로 꼽힌다. 한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기가 더 뜨겁다. 협업 전일까지 작혼은 50위에서도 찾을 수 없었는데, 컬래버레이션 다음날인 18일 작혼은 대만 앱스토어 1위를 시작으로 일본 2위, 홍콩2위를 달성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과 일본의 인기 IP(지식재산권) ‘오버로드’가 함께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오버로드’는 인기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코믹스가 연달아 흥행을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사랑받고 있는 IP다. 오버로드는 주인공이 플레이 하던 게임의 서비스 종료 시점에 게임에 접속해 있다가 우연히 이세계로 건너가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원작 소설의 누적 판매 부수는 일본에서만 1400만부를 넘어섰고 애니메이션은 전세계에서 수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양사는 이번 컬래버를 통해 새로운 유저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에픽세븐 이용자들은 스토리를 파악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거나, 오버로드팬들은 컬래버 소식을 듣고 에픽세븐 게임을 시작한 것이다. 에픽세븐 이용자들은 "오버로드 컬래버 소식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오버로드 협업 소식에 애니메이션 다 몰아보고 왔다", "요즘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 많던데 오버로드 보고 들어온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간 협업은 양 게임의 이용자 간 색다른 경험을 선사와 유저 신규 유저 유입도 기대하는 등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배경이 있다"며 "각 게임별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있어 컬래버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고부가 차종 ‘질주’… 1분기 40조6585억원 ‘최대 매출’

[아시아타임즈=황병준 기자] 현대차가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40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3조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25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0조6585억원(자동차 31조7180억원, 금융·기타 8조9405억원), 영업이익이 3조55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3조5000억원 이상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는 지난해 1∼3분기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매출은 지난해 37조7700억원을 기록한 1분기와 비교해 7.6% 늘었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조376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1분기 판매는 신차 출시 준비를 위한 아산공장 생산라인의 일시적인 셧다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북미,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에 8%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67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셧다운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감소한 15만9967대가 판매됐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4만 6800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상용 포함)은 전기차(EV) 수요 둔화 영향에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한 15만3519대로 집계됐다. 이 중 EV는 4만5649대, 하이브리드는 9만7734대였다. 현대차는 앞으로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SUV·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는 물론 수익성 방어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확대가 미래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와 신흥국 위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올해1분기 배당금을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건설업계 양대산맥 삼성물산·현대건설, 1분기 '실적 질주'

삼성·현대 3년 연속 1분기 실적 오름세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전년 比 44%↑ GS·대우건설·DL이앤씨 실적 저조 예상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시공능력평가 1위와 2위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양사는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이달 24일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조5840억원, 영업이익 337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21.4%,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금액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최근 3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오름세다. 2022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90억원과 1550억원이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2920억원으로 최대 88% 증가했다. 앞서 현대건설도 이달 21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 250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 44.6%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 역시 최근 3년간 1분기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매출액은 4조1453억원이었으며 지난해 1분기에는 6조31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1715억원에서 지난해 1735억원으로 소폭 상승한 뒤 올해 크게 상승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공역량,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 분야의 사업권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발주처의 신뢰에 기반한 비경쟁과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원전과 SMR 등 핵심 사업과 수소, CCUS, 건강주택 등 미래 동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해외 사업과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를 통해 건설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돌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호실적 원인으로는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매출의 본격화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삼성물산은 최근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공정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샤힌 프로젝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가속화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해 안정적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적극적인 경쟁력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오는 26일과 30일 예정됐으며 DL이앤씨는 내달 2일 실적 공시 예정이다. 증권가는 3개사 실적이 전년 동기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검단 아파트 붕괴 사고 여파로 1분기까지 역성장 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과 DL이앤씨 역시 주택사업 실적 부진으로 실적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