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구인·구직 수요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공공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고용정보원이 4일 공개한 워크넷 등 고용정보 포털사이트 이용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워크넷의 하루 평균 방문자는 91만3000여명으로 전년(82만명) 대비 11.3% 증가했다. 워크넷은 구직자가 적합한 일자리를 찾거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트다.
워크넷을 통한 구직자의 지난해 구직 신청 건수도 356만건으로 전년(291만건)보다 22.3% 늘었다. 구인 신청도 110만건으로 전년(73만건)보다 50.2% 급증했다.
고용정보원은 아울러 "현재 시범운영 중인 지능형 직업상담 서비스 '잡케어' 이용자도 2000명을 넘어섰다"며 "취업정보 중심 상담에서 직무역량 및 직무중심 상담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지원을 위한 고용보험 시스템 이용자도 늘고 있다. 앞서 고용정보원은 예술인과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 플랫폼 기반 직종 등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적용 로드맵에 따라 회원 가입 없이 한 번의 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그 결과 고용보험 시스템 하루 평균 방문자는 지난해 31만명으로 전년(27만5000명) 대비 2.7% 늘었다. 실업급여 신청도 고용센터가 아닌 온라인으로 하는 비율이 57.1%에서 64.6%로 높아졌다.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시스템의 일평균 이용자도 지난해 61만8000명으로 전년(42만9000명)보다 44.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