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노트북 시장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PC는 총 3억 4,100만 대, 그중 노트북은 무려 2억 7,500만 대 수준으로 이는 전년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와의 지겨운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재택근무, 외근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보니 전자제품 제조사 입장에서 노트북은 그야말로 효자 종목이나 다름없죠.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노트북 제조사들은 다양하고 신선한 제품들을 개발, 출시하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칩을 탑재하며 특정 분야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 별도의 eGPU를 탑재해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강조한 제품 등등... 각 제조사의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노트북들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죠.

이처럼 다양한 신기술, 아이디어의 홍수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근본을 다져가는 제품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LG 그램(gram)' 시리즈가 아닐까 합니다. 전자기기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LG 그램' 하면 "아 그 엄청 가벼운 노트북?"이라고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초경량 노트북의 근본이나 다름없는 제품이죠. 그 엄격하다는 별다방 출입 자격(?)도 그램까지는 허용해 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습니다.




▲ 좌 : LG 그램 / 우 : LG 그램 360


LG 그램 시리즈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량화, 휴대성에 비중을 둔 'LG 그램' 시리즈.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램'하면 떠올리는 바로 그 제품군입니다. Kg 이하의 가벼운 무게(14형 기준)를 자랑하며 문서 작업 및 간단한 그래픽 작업 등 비즈니스 용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죠.

두 번째는 다양한 시장 니즈를 적극 반영해 크리에이터를 위한 강력한 성능과 기능들을 갖춘 'LG 그램 360' 시리즈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360˚ 회전이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죠. 거기에 전문가용 와콤(WACOM) 펜까지 더해져 이를 활용해 다양한 창작 활동이 가능, 생산성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특히 21년식 그램 360은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인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노트북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성능을 자랑하죠.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 22년식 4 월 출시 '더 뉴 그램 360' 16T90Q는 전작보다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최신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을 자랑합니다. 때문에 드로잉 및 사진 보정 작업은 물론이고 고화질 사진 보정 작업 및 가벼운 영상 편집도 거뜬히 소화할 수 있죠. 또한 크기별로 다채로운 색상 옵션도 제공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개성 있는 컬러를 선택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1. 개봉 및 패키지 구성

▲ 박스는 심플하지만

▲ 구성품은 심플하지 않은 그램 360

▲ 65W Type-C 충전기, 제 미니 스마트폰과 비교해봤습니다

▲ 그램 로고가 새겨진 HDMI 컨버터. 기본 구성품이 혜자롭네요

▲ 와콤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생산성을 극대화해줄 스타일러스 펜까지

▲ 깔끔한 디자인. 얇은 편은 아니라 그립감이 좋습니다

▲ AAAA건전지가 들어가는군요

▲ 드로잉용, 필기용 여분 팁이 각각 1개씩 들어가있고

▲ 펜 팁을 쉽게 분리할 수 있게끔 트위저도 동봉돼있습니다.


그램 360 16T90Q는 심플한 패키지와 달리 꽤나 푸짐한 구성품으로 반겨줬습니다. 일반 그램 시리즈에 탑재되었던 풀 사이즈 HDMI 포트가 사라진 대신 기본 구성품으로 Type-C to HDMI 컨버터를 제공합니다. USB-C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외장 모니터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죠.

제공되는 스타일러스 펜은 그램 로고가 각인된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약간의 무게감과 두께가 있는 편이라 잡았을 때 꽤 묵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드로잉, 필기에 특화된 여분 팁을 각각 1개씩 더 제공하니 동봉된 트위저를 활용해 취향에 맞는 펜 팁으로 교체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좋은 그립감은 기본이고 4,096 섬세한 필압을 지원해 드로잉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더욱 반길 만합니다.





2. 제품 외형 / 포트 구성 / 키보드

▲ 플라스틱이 아닌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 옵시디안 블랙 색상은 특히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 하판

▲ 우측에는 Micro SD 리더기, 슬립모드 버튼, USB-A 포트가

▲ 좌측에는 3.5mm 오디오 단자 / PD충전을 지원하는 썬더볼트 4 단자 2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 미 군사규격인 Military Standard 810G 인증까지 받아 내구성도 훌륭하죠
*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업체인 (주)디티앤씨와 한국SGS를 통해 미 국방부의 7가지 내구성 테스트 항목을 측정하여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 4Way Super-Slim 베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그램 360의 모습

▲ 키보드의 배열도 근본 그 자체, 폰트도 깔끔하니 좋네요


리뷰에 사용된 그램 360은 16T90Q, 옵시디언 블랙 색상입니다. 그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40.6cm의 대화면에도 불구하고 본체기준 약 1,480g의 무게로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더군다나 노트북 상판은 플라스틱이 아닌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함으로써 초경량 노트북 특유의 장난감 같은 느낌도 말끔히 사라진 모습이죠. 가벼운 무게를 위해 하판은 마그네슘을 사용하였습니다. 색상 덕분인지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 강조된 느낌입니다.
*40.6cm: 화면 대각선 길이 기준(16인치)

포트 구성도 알찹니다. Micro SD 슬롯이 탑재돼 별도의 리더기 없이 바로 데이터를 옮겨와 작업이 가능하며 2개의 썬더볼트4 포트를 탑재해 별도의 독이나 허브 없이도 PD충전, 모니터 연결, 초고속 데이터 전송 등의 기능들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우측 넘버 패드를 포함하고 있음에도 방향 키를 독립적으로 배치, 일반 키보드와 거의 동일한 배열을 채택했습니다. 깔끔하게 개선된 새로운 폰트가 적용돼 한 층 더 정갈해진 모습도 느낄 수 있었고요. 노트북의 키보드 치고는 쫀득한 타건감을 보여주고 약간의 반발력이 있는 편이라 꽤 만족스러운 타이핑 경험을 주는 키보드였습니다.




3. 이전 PC의 데이터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는 'PCmover Professional' 앱

▲ 그램 360을 부팅하면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안내 문구

▲ 손쉬운 데이터 이동을 도와주는 'PCmover Professional' 앱 입니다

새로운 PC,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고비가 있습니다. 바로 기존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이죠. 이번 그램 360은 기본 앱으로 'PCmover Professional' 유틸리티가 내장돼 기존 PC, 노트북의 데이터 뿐만 아니라 설치된 응용 프로그램들까지 새 노트북으로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옮기는 것처럼 가장 귀찮은 작업을 클릭 한 번으로 해결할 수 있죠.

미리미리 중요한 파일만 골라 별도의 외장 드라이브에 보관해놓는 사용자라면 크게 감동적인 기능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내장 드라이브에 데이터를 보관합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또, 대체로 내장 드라이브의 속도가 더욱 빠르다 보니 그게 더 효율적이기도 하니까요. 대다수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기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4. DCI-P3 99%의 선명한 40.6cm 디스플레이

▲ 16:10 비율의 WQXGA(2560X1600)해상도 디스플레이

▲ 화면 대각선 기준 40.6cm로 16형에 속하는 크기의 디스플레이 입니다

▲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답게 DCI-P3 99%의 색재현율을 자랑합니다
* 디스플레이 제조사에서 DCI-P3 기준으로 측정한 값입니다(Typical 99%, Min 95%)

▲ 포터블 모니터인 그램+view와 동일한 크기, 화면비가 적용됐습니다. 찰떡 궁합이네요


13 인치 노트북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저에게 40.6cm 의 광활한 디스플레이 크기는 엄청난 만족감을 선사했습니다. 노트북 특유의 답답한 느낌이 많이 줄어들었으니까요. 게다가 생산성을 강조한 노트북답게 16:10의 화면비를 채택해 한 화면에 더욱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업무 환경에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죠.

색감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비즈니스용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하면 대부분 NTSC 72%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램 360의 경우 크리에이터를 위한 제품답게 DCI-P3 색 영역을 99%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진 보정이나 디자인 작업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모드로 활용이 가능한 360˚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

▲ 와이드한 태블릿 PC 모드로 변신! 필기와 영상 시청을 동시에!

▲ 이렇게 살짝만 세우면 필기하거나 스케치하기 좋죠

▲ 가장 마음에 들었던 텐트 모드. 저는 이걸 라면 모드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램 360이라는 이름답게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시켜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랩탑모드 부터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텐트모드, 영상 시청과 필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태블릿 모드까지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텐트 모드가 가장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좁은 책상에서 유튜브 보면서 라면 먹을 때 최고였어요.




6. 4,096 필압을 지원하는 전문가용 와콤 스타일러스 펜과 다양한 소프트웨어


▲ LG Pen Settings 앱을 활용해 와콤 스타일러스 펜의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와콤 노트에서 필기하고

▲ 자동으로 텍스트를 인식해 txt 파일로 내보낼수도 있죠

▲ 앱스토어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뱀부 페이퍼 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필압도 지원하니 디테일한 표현도 가능하겠네요


구성품인 와콤 스타일러스 펜도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와콤 최적화 소프트웨어 3종인 Wacom Notes(와콤 노트), Bamboo Paper(뱀부 페이퍼), LG Pen Settings이 그램360의 기본 앱으로 새로이 탑재되었는데요. '와콤 노트'를 실행해 간편하게 필기가 가능하죠. 앱 자체에서 txt 파일로 내보내는 기능을 지원해 따로 보관이나 공유가 필요한 필기 내용은 텍스트 파일로 손쉽게 변환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앱스토어 상위권에 랭크돼있는 드로잉 앱 '뱀부 페이퍼'도 기본 앱으로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와콤 펜의 섬세한 4,096 필압을 활용한 아이디어 스케치 등이 가능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브러쉬와 여러 색상을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뱀부 페이퍼 앱 만으로도 꽤나 디테일한 표현들이 가능했습니다.

필기, 드로잉 도구로서의 활용 외에도 LG Pen Settings을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설정,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모드에서 손가락 대신 마우스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죠. 마우스 클릭은 물론이고 레디얼 메뉴에 원하는 동작들을 집어넣어 음악 재생, 일시정지나 웹 브라우저 페이지 이동도 클릭이나 제스처 한 번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와콤 최적화 소프트웨어는 Windows 포함 모델에 한하여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Windows 미포함 모델의 경우 LG Pen Settings는 Windows 설치 후 Microsoft Store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설치 가능합니다.)
*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실행 및 구동 방법은 LG PC Manuals > LG Easy Guide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최신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Windows 11 탑재

▲ 인텔® Evo™ 플랫폼이 적용된 그램 360

▲ Geekbench 5 테스트 결과

▲ CrystalDiskMark 앱을 통한 디스크 성능 테스트

▲ 벤치마크 테스트 중 최대 온도는 33.5도

이번 그램 360은 차세대 노트북의 표준이라고 불리는 '인텔® Evo™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응답성, 배터리 수명, 충전 시간 등의 다양하고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한 제품이라는 뜻이죠. 80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FHD 해상도 기준 9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30분의 충전으로 4시간 이상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고 성능 모드 기준 벤치마크 테스트 중 최대 온도는 33.5도로 낮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마저도 손을 올릴 일이 없는, 그러니까 키보드 위쪽의 온도라 발열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손을 가장 많이 올려놓는 W 키 근처는 풀 로드시 28도 선을 유지했습니다.

프로세서 성능 역시 상상 이상입니다. 최신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탑재로 포토샵, 라이트룸과 같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고, 프리미어 프로, 지브러쉬, 다빈치 리졸브와 같은 무거운 툴도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성능입니다.

긱벤치 테스트 결과 싱글코어 점수는 1693점으로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인텔 i7-11700K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줬으며 멀티코어 점수는 8341점으로 인텔 i7-11700F의 성능에 근접하는 모습입니다. 썬더볼트4 포트를 2개나 지원하니 별도의 eGPU를 장착해 사용한다면 고급형 게이밍 데스크톱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차세대 규격인 LPDDR5 메모리를 장착해 지난 1월 출시된 그램 16Z95P 대비 약 22%의 속도 향상을 보여주며 NVMe Gen4 규격의 SSD를 탑재, 읽기속도 6584MB/s, 쓰기 속도 4929MB/s로 약 2배 개선된 디스크 속도를 자랑합니다.


▲ Windows 11 탑재

최신 OS인 Windows 11을 기본 탑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사용자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보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 UI, UX가 개편되었으며 클라우드 연동성이 강화되어 PC 및 모바일 등 기기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죠.




8. 다양한 신규 UX를 통한 편의성, 보안성 향상

▲ LG Smart Assistant 앱

그램 360 16T90Q는 ‘그램 ALL New UX’로 편의성이 강화되었습니다. 기존 LG PC의 10여가지 앱들을 4개의 앱(LG Smart Assistant / LG PC Care / LG Update & Recovery / LG PC Manuals)으로 개편/통합하여 훨씬 쉽고 편리하게 PC환경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됐죠.

기본 탑재된 'LG Smart Assistant'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노트북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조명을 제어하거나 배터리 소모량, 성능의 균형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황에 맞게 화면의 색온도를 조절하는 기능까지 지원하죠.

스터디, 시네마, 워크 등의 다양한 프리셋이 기본 지원되기 때문에 별도의 번거로운 과정 없이 상황에 맞는 설정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앱이다 보니 타 유틸리티 대비 시인성이 매우 뛰어나서 매뉴얼을 정독하지 않아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 LG Glance by Mirametrix® 앱으로 보안도 철저하게

▲ 얼굴 및 시선을 감지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 사용자가 자리를 비우면 화면을 잠그는 기능(Presence Detection)이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화면이 자동 블러 처리되는 기능(Smart Display)도 있습니다.

기본 탑재된 'LG Glance by Mirametrix®'앱을 실행하면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AI 기반으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시선을 감지하여 편의성과 보안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부재 시 화면 자동 잠금(Presence Detection) 기능을 on하면 마음 놓고 자리를 비울 수 있고, Smart Display기능을 On하면 실시간으로 화면을 블러 처리하거나 해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수로 노트북을 잠그지 않고 자리를 비워도 보안이 유지되어야 할 중요한 데이터들을 보호할 수 있죠. 심지어는 다른 사람이 뒤에서 화면을 쳐다보면 자동으로 블러 처리를 하거나 실시간으로 경고 알림을 주게끔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보안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의성도 제공합니다. 여러 대의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바라보는 화면에 마우스 포인터를 바로 띄워준다거나 원하는 창의 제목표시줄을 마우스로 잡고 고개를 돌리면 바라보는 모니터로 해당 창을 즉각 옮겨준다거나 하는 기능들도 활용할 수 있고 화면에 너무 가까이 웅크리면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조금 더 멀어지라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나만을 위한 척추 요정을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랄까요?

LG Glance by Mirametrix®의 모든 기능은 각각 on/off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유용하다고 느끼는 기능들만 골라 쓸 수 있습니다.

*기능과 사용법은 소프트웨어 구동 시 실행되는 튜토리얼 및 개발사인 Mirametrix®의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help.mirametrix.com/hc/en-us/articles/360037792732-What-is-Glance-)
* 소프트웨어 구동 시 노트북 사용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LG Glance by Mirametrix®의 일부 기능(Snap Window, Smart Pointer)는 외부 모니터 연결 시에만 작동합니다.





9. 무게, 성능, 편의성 삼박자를 모두 갖춘 크리에이터를 위한 노트북


LG 그램 360은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툴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간단한 이미지 작업은 물론이고 영상 편집 및 3D 그래픽 작업도 거뜬히 해결할 수 있었죠.

무게는 본체기준 약 1,480g으로 일반 그램 시리즈와 비교하면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하드웨어 성능과 디스플레이 품질, 그리고 회전이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와 고품질 스타일러스 펜의 탑재 여부 등등의 편의성까지 하나하나 따져보면 결코 여전히 가벼운 무게라 생각됩니다.

세련된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가볍지만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중앙에 적당한 크기로 각인된 그램 로고도 매력적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신제품 그램 360 16T90Q는 옵시디안 블랙과 쿼츠 실버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함께 출시된 그램360 14T90Q의 경우 전작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토파즈 그린과 신규 색상인 라벤더 펀치 색상 옵션도 제공됩니다. 흔하지 않은 색상의 노트북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그램 360 14T90Q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블랙 색상이 가장 마음에 들긴 하지만요.



지금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22년 4월 출시 뉴 그램 시리즈의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월 21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판매 기간동안 그램을 구입하면 그램+view 등의 풍성한 사은품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그램 360 16T90Q도 해당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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