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 무유도기를 제작하는 도예가의 작품 선보여

영암군청 전경/사진=영암군
영암군청 전경/사진=영암군

[서울시티 광주·전남=김정훈기자]영암도기박물관은 벚꽃이 만개한 봄을 맞아 무유도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무유도기, 불의 흔적>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오는 4월 1일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도예가는 전통 장작가마로 무유도기를 제작하는 김대웅, 양승호, 임병한, 임영주, 전창현, 최재욱, 태성룡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 작가는 전통도기 소성 방법에 따른 예측할 수 없는 우연적 효과가 주는 조형성에 주목하여 오랜 시간 동안 무유도기 작업을 이어왔다.

무유도기는 도자기를 만들 때 입히는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굽는 도자기로,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무유도기 작품은 고온의 장작가마에서 장작을 태울 때 날리는 재가 도기에 닿아 유리질을 형성하여 자연유의 신비함을 보여준다. 즉, 무유도기는 불과 나무, 흙 등 가장 기본적인 자연의 구성 요소가 낳은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장작가마에서 이루어지는 무유도기 번조를 통해 자연유에 의한 표면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번조 시간이 4일에서 일주일 정도 걸리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유의 효과를 얻기 위해 도예가들은 번거롭더라도 기꺼이 장작가마를 선택한다. 바로 나무 재가 만들어내는 표면효과는 장작가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기 때문이다.

영암도기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초의 고화도 시유도기로서 무유도기의 제작과정에 착안하여 인공적인 재유약을 입혀 구워냄으로써 국내의 오랜 무유도기 전통에 혁신을 일으킨 도기이다. 영암도기의 제작 기술은 청자, 분청, 백자로 이어지는 자기문화의 기술적인 기반을 형성함으로써 국내 전통도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유도기의 출발은 도자기의 소성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유가 입혀진 무유도기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시유기술의 비밀을 품은 장작가마 무유도기의 신비함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무유도기 도예가의 개성 있는 작품을 통해 무유도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촌지도자영암군연합회 회원 배가운동 ‘대상’ 수상】

지난 3월 25일 한국농촌지도자회영암군연합회(회장 김강식)가 농촌지도자회원 배가운동 전남지역 공동 1위를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암군농촌지도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회원 배가 운동에 매진한 결과 회원 수를 전년 대비 45% 증가시켜 1천 명 회원을 돌파하며 농업인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농촌지도자회는 우애·봉사·창조의 정신으로 과학영농 실천과 농촌문화 창달의 선도적 소임을 수행도 농가소득 증대, 농업인 복리증진을 도모함으로써 농업·농촌 선진화를 위해 선두에서 활동하는 농업인 학습단체이다.

연합회장은 “먼저 이렇게 큰 상을 받도록 지원하고 격려해준 모든 분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농촌지도자회원들이 지역사회의 선배로서 청년 농업인들의 정착에 도움을 주고 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년 문화복지카드 신청자 모집】

영암군은 청년들의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기회 제공을 위해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 대상자를 4월 한달간 모집한다.올해 처음 시행되는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은 공연관람, 학원수강, 도서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문화복지비를 1인당 연간 20만원 체크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남 도내에 2020년 1월 1일부터 계속해서 주소를 두면서 현재 영암군에 주소가 있는 만21세이상 28세이하(1994년~2001년생) 청년이다. 단, 복지포인트를 받는 공공기관 근무자, 학교 밖 청소년 교육수당 대상자, 전남 여성농어업인 바우처 대상자 등은 제외되며 문화누리카드 지원대상자는 차액 10만원만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온·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농협카드 홈페이지의 카드신청 팝업창을 통해 신청하거나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지원금은 자격 요건 등 확인을 거쳐 6월중에 체크카드로 지원될 예정이며, 사용처는 전남 도내 공연, 도서구입, 체육, 관광 등 문화복지비 용도로 오프라인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암군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를 참고하거나 기획감사실 인구정책팀(☏061-470-22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실내체육시설 개방】

영암군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하였던 관내 실내공공체육시설에 대하여 군민들의 체육활동 보장과 정부의 단계적인 일상회복에 발맞춰 금월 28일부터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대상시설은 영암실내체육관, 군민회관, 국민체육센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등으로 이용 인원은 당분간 50%로 제한 개방된다.

군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코로나19 사전 차단을 위해 실시하였던 공공실내체육시설에 대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정부의 방역지침 일부 완화에 따른 일상 회복에 발맞추기 위해 개방을 추진하였으며,

아직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고려해 수용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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