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한약 처방인 ‘가미육미지황탕’의 퇴행성 뇌질환 치료 연구가 SCI급 학술지인 Pharmaceuticals 3월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유호룡 교수팀의 연구 결과, 한약 처방인 ‘가미육미지황탕’이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세포의 신경 염증에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육미지황탕을 보완한 약물인 가미육미지황탕을 리포폴리사카라이드(Lippopolysaccharide, LPS)의 복강 내 주입으로 해마의 신경염증을 유발한 생쥐에 투여하여 대조군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가미육미지황탕을 투여한 생쥐는 대조군에 비해 신경염증의 감소 효과와 더불어 산화 손상의 개선(항산화 효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연구팀은 가미육미지황탕이 후성적 조절인자인 ‘Sirt6 pathway’의 조절 기전을 통해 항염증에 효과적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연구 책임자 유호룡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연구로 가미육미지황탕의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기전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가미육미지황탕의 임상 적용을 위한 연구도 지속해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