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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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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KTB금융그룹, 다올금융그룹으로 새 출발/KB증권, 미국 나스닥 전광판에 한글 광고 게시/aSSIST, CEO 위한 NFT 및 메타버스 전문교육과정 개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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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 KTB금융그룹이 다올금융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한다.

 

다올금융그룹은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신규 사명 및 CI 선포식'에서 그룹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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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다올금융그룹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다올금융그룹 '신규 사명 및 CI 선포식'에서 이병철 회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사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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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 수요를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올금융그룹은 KTB금융그룹의 새 이름이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탈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던 시절인 2000년도에 붙여진 사명이다.

 

회사는 20여년이 지난 현재 다올금융그룹은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위상과 이미지가 잘 반영된 새로운 사명과 CI로 단장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이다.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과 함께 한다'는 그룹의 가치체계를 포괄하고 있다.

 

또한 순우리말 '다올'은 K-wave를 반영하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차별성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부르기 쉽고 쓰기 쉬운 이름으로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

 

선포식에서 그룹의 비전도 제시했다. 회사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그룹'을 목표로 'JUMP-UP 2024'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며, 경영체계를 고도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올금융그룹은 현재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다올투자증권, 다올저축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VC), 다올자산운용,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 다올신용정보 등 6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법인은 태국에 현지법인 'DAOL(Thailand)'를 비롯해 증권, 자산운용, 리츠 등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 'DAOL Ventures', 'DAOL New York' 등 2개사가 진출해 있다. 또한 중국 상해에는 벤처투자를 위한 사무소를 두고 있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성공과 적극적 주주환원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증권은 25일 고객수익률 제고를 위해 고객들을 관리하는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고객수익률 대회 ‘나는 고수다(나는 고객수익률로 말한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고객수익률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년 고객수익률을 기준으로 PB들을 평가해 왔다.

 

미래에셋증권은 "PB들을 대상으로 고객수익률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고객의 수익률을 개선함으로써 고객동맹을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현만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도 "우리가 가진 모든 투자 역량과 인프라를 동원해 단 한 분의 고객 자산도 방치되지 않도록 고객의 투자수익률 제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고객수익률 대회에서 입상한 미래에셋증권 PB들은 향후 대외 매체를 출연을 통해 그들만의 투자철학과 투자전략, 자산관리 비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  KB증권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광장의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보다 나은 세상을 이끌겠다는 메시지의 한글 광고를 게시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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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KB증권은 나스닥 본사 전광판에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투자, KB증권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작은 나무가 큰 나무로 성장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번 광고는 KB증권과 나스닥거래소가 계약을 맺어 지난해 1월부터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를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실시간 Lite 서비스)하면서 마련된 광고다. 지난해 3월에 게시된 '대한국민의 꿈이 전 세계에 빛나도록 KB증권이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에 이어 두 번째 게시된 광고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증권사로서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와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부국증권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 강당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감사업무총괄책임자였던 이종성 상무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종성 이사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부국증권에 입사한 뒤 감사실장, 총무부장, 상무보 등을 지냈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김윤창 사외이사를 재선임했고, 유정석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신규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 대신증권은 6개월 이상 거래 내역이 없는 휴면고객이 다시 주식 거래를 하면 3년 동안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2022 웰컴홈’ 이벤트를 연말까지 한다고 25일 밝혔다.

 

할인된 수수료는 국내주식의 경우 거래대금의 0.0036396%,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채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는 거래대금의 0.0042087%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및 크레온 거래매체(HTS, MTS)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디지털Biz부장은 "이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거래수수료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6개월 이상 거래 내역이 없는 휴면고객이 다시 주식 거래를 하면 3년 동안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2022 웰컴홈’ 이벤트를 연말까지 한다고 25일 밝혔다.

 

할인된 수수료는 국내주식의 경우 거래대금의 0.0036396%,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채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는 거래대금의 0.0042087%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및 크레온 거래매체(HTS, MTS) 및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디지털Biz부장은 “이 이벤트를 통해 저렴한 거래수수료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은 올해 첫 미국주식 투자 반상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9일 저녁 6시부터 90분 간 진행된다.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이항영 교수와 US STOCK의 장우석 부사장, 키움증권 글로벌 리서치팀의 안석훈팀장이 '조정 받는 1분기 시장의 반등은 언제부터'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키움증권은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매월 세미나 및 모닝스타 미국주식 리서치 국문 판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의 매매 편의를 위해 프리마켓 확대 오픈, 글로벌 통합증거금 및 소수점 매매 서비스 오픈하였고 해외주식 첫 거래 이벤트,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그리고 해외주식 수수료 0.1%, 환율우대 최대 95%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도소득세 타사 합산 무료 대행 신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 시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채널에서 가능하다.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차세대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베스트 온(eBEST ON)' 오픈을 기념해 오는 5월 27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5월 27일 사이에 생애 최초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선물·옵션계좌를 다이렉트 및 은행계좌로 개설한 고객이 이벤트 신청 시, 신청일 기준 3개월간 수수료가 최대 90% 할인된다. 수수료 할인 대상 상품은 지수선물옵션, EUREX코스피선물옵션, 주식선물에 한한다.

 

휴면고객 등 기존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거래가 없는 휴면고객에게는 재거래 시 수수료 쿠폰 5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기존고객과 휴면고객이 4월과 5월 각각 선물 100억원, 옵션 5억원 이상 거래할 경우, 매달 총 10명을 추첨하여 수수료 쿠폰 50만원이 지급된다.

 

◆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Venture Capital MBA(주임교수 우재준)에서는 'CEO가 알아야하는 NFT와 메타버스의 모든 것' 1기 수강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오는 30일 오후 7시 aSSIST 캠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입학설명회에서는 국내 다수의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의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aSSIST Venture Capital MBA 박혜진 부주임교수의 특강 '기업이 움직인다: NFT 2.0'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웹 3.0등 새로운 기술, 비즈니스, 기업들에 대한 가치를 적절히 평가하고 미래 잠재력과 인사이트를 발견해 기업의 신사업 추진과 투자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지식을 전달하고자 마련되었다.  

 

 오는 4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총 8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블록체인의 기초적 지식 △ NFT의 발전과정 △ NFT 생성 및 판매실습 △ NFT 생태계 및 미래비즈니스 기회 △ 메타버스 관련기술과 NFT의 활용 사례 △ NFT의 발전방향 △새 정부에서의 NFT관련 제도 변화 등 총 16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NFT와 메타버스에 대한 체계적 이론, 실습, 사례연구 수업이 진행된다. 

 

 aSSIST의 NFT&메타버스 과정은 최근 NFT 및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주도한 경험이 있는 현업 전문가, 학계 전문가, 법률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영입하여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aSSIST 측은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기술적, 산업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NFT 및 메타버스 생태계의 최신 상황에 대한 사례를 습득하고, 신사업 추진과 투자의사결정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는 aSSIST의 정규 석사과정인 Venture Capital MBA의 수업에 참여할 기회를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며, 교육과정을 마친 후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국내 최초로 NFT로 발급받게 된다. 

 

전체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강의 및 모더레이터 진행을 맡게 될 박혜진 교수는 "실무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지식과 경험치와 의사결정자들이 알아야 하는 지식과 경험치가 다를 수 있다"며 "이번 과정은 핵심 의사결정자들인 기업의 대표 및 임원, 투자자, 스타트업 창업가 등이 NFT/메타버스 비즈니스와 관련해 전략적으로 알고 경험해야 하는 것들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기획됐다"고 말했다.

 

◆ [부고] 이정우(코스콤 시장정보업무부 차장)씨 부친상

   

▲ 이종석씨 별세, 이정우(코스콤 시장정보업무부 차장)씨 부친상 = 24일, 당진중앙장례식장 별관, 발인 26일. 041-35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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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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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총력'…건전성·자금 '확충'

국민카드 공모로 2500억원 발행 레버리지 배율 개선 효과적 하반기 경기 불확실성 대비 [아시아타임즈=김하랑 기자] 카드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건전성 개선과 자금조달을 꾀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로 활용되던 여신전문금융채권과 달리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부채비율 확대를 막으면서도 자금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만연한 가운데 업계 자본건전성을 악화하지 않으면서도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한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민카드가 공모 방식을 통한 최대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수요 예측을 통해 △모집총액 △발행가액 △이자율 등이 결정된다. 발행 만기는 30년이다. 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상환하거나 30년 단위 만기 연장도 가능하다. 조달 자금은 가맹점 대금 지급과 자체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국민카드가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중 최초로 공모 방식을 택한 점도 눈에 띈다. 공모 방식을 택해 대규모 자본 확충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공모는 사모 보다 발행 절차가 복잡해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 받는 만큼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총 1500억원 규모의 인수단을 구성해 미발행 리스크도 줄였다. 키움·한양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각각 700억원, 400억원을 인수하고 KB증권이 200억원을 교보·한국투자증권이 100억원을 맡았다. 이로써 최대 발행액 2500억원 중 남은 1000억원만 더 모집하면 되는 셈이다. 앞서 롯데·현대카드도 신종자본증권 조달을 마쳤다. 롯데카드는 최근 사모 방식을 통해 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표면이자율은 연 6.2% 수준이다. 현대카드도 올해 초 2회에 걸쳐 신종자본증권 총 1400억원을 찍었다. 금리는 모두 연 5.56%다. 카드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이유로는 자본적정성을 지키면서도 선제적으로 자본 확보를 위한 행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금융환경 불환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리 손실흡수능력을 키우려는 것이다. 신종자본증권은 기업이 자본을 조달할 때 발행하는 고금리 채권으로 카드사의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다. 통상 여전채보다 금리가 높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돼 자본적정성과 레버리지 배율 개선에 효과적이다. 레버리지 배율은 자기자본대비 총자산을 의미한다. 기업이 부채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카드의 레버리지 배율은 6.0배로 당국의 지도 배율인 8배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국민카드의 부채 의존도가 보다 완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카드사들의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국내 전업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9.8%로 경영지도 배율(8%)을 크게 상회했다. 레버리지배율은 평균 5.4배로 전년말(5.6배)대비 0.2배 하락하는 등 개선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은 기업의 레버리지 배율 개선에 효과적인 만큼 시장이 불확실 할 때 많이 발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40돌 맞은 SKT, AI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 이끈다

[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SKT는 29일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해 대한민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T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SKT는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와 같은 New ICT성장을 견인했다.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도 기여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SKT는 ‘글로벌 AI컴퍼니’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 SKT는 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서비스로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을 추진하는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산업과 전 생활영역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새로운 40년의 원년이 될 올해 SKT는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GTAA(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할 예정이다. SKT는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이다. 기존 사업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산업 전반의 AIX(AI 대전환)도 이끌어 나간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텔코 고객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주인 못찾는 KDB생명…'자회사 편입설' 고개

KDB생명 '매각 6수' 좌절…"전략 바뀌나" 사업 불확실성에 보험사 M&A '차질' 여전 산은 "매각 관련 제시된 여러 방안 불과"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산업은행이 매각이 번번이 좌절된 KDB생명의 매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매각 시도가 연달아 좌절되는 상황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매각 대신 산은의 자회사로 완전 편입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단 산은은 자회사 편입보다 매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내부적으로 KDB생명의 매각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여섯 차례나 매각에 실패하면서 이대로 매각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다른 선택지란 매각을 포기하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이 한 예시로 거론되고 있다. 아니면 현재 KDB생명의 대주주인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사를 청산하는 안도 언급된다. KDB 사모펀드(PEF) 청산이란 곧 산은으로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0년 산은은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정상화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지만 현재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실패를 맛봤다. 일례로 지난해 KDB생명 매각 당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가 선정됐지만 실사 후 인수를 포기했다. 올해 초에도 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매각을 추진했으나 또 다시 무산됐다. 보험업계는 이같은 KDB생명 매각 실패 반복은 산은에서 매각 중심의 움직임에 나선 결과라고 풀이했다. 체질 개선보다 빠른 매각이 우선적으로 고려되면서 인수에 나서려는 희망자들도 인수 필요성이나 매력을 느끼지 못해 벌어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는 보험업계가 올해부터 영업과 사업 불확실성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KDB생명과 같은 생명보험사는 회계제도 변경 여파와 보험시장 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 와중에 산은이 KDB생명 자회사 편입을 포함한 매각 전략 변화를 시사하면서 귀추가 쏠린다. 앞서 여섯 차례 매각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매각을 위해 전략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 이유다. 단 산은은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 확실하게 결정된 사안이 아니고, 매각 등 여러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것에 불과하다며 말을 아꼈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산은도 매각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 흘러나온 셈이다. 산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KDB생명을 어떤 방법으로 매각할지가 결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PEF가 만기가 돼 새로운 펀드를 만들수도 있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도 있고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등의 여러 방안의 방법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자회사 편입안과 같은 것은 산은 외 지분을 보유한 이해당사자의 양해를 구해야 하는 문제"라며 "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도 있고, 자회사 안 이외에 또 다른 방법으로 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