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스톡) 

[핀포인트뉴스 강주현 기자] 뉴파워프라즈마 주가가 5거래일만에 급락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뉴파워프라즈마 주가는 전일보다 7.74% 떨어진 5720원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뉴파워프라즈마 주식을 동시에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5일 연속 사들이고 있다. 

또한 전일 뉴파워프라즈마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4억 6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6.6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4.97% 증가한 310억 5000만원, 순이익은 전년 대비 32.80% 감소한 272억 9900만 운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뉴파워프라즈마가 급락한 건 전일 장 마감 이후 한국거래소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적정을 이유로 뉴파워프라즈마를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투자주의환기종목이란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기업을 투자자가 미리 알고 참고할 수 있도록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을 지정하는 제도다.

뉴파워프라즈마는 지난 2020년 한국화이바 인수 후 지분 인수 관련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용준 전 한국화이바 회장이 뉴파워프라즈마를 상대로 제기한 사해행위 취소소송 재판이 시작됐다. 

뉴파워프라즈마는 한국화이바 지분 65.81%와 전환사채 580억원어치를 조계찬씨와 노틱스제2호사모투자 합자회사로부터 인수했다.

조 전 회장 측은 기존 한국화이바의 최대주주인 조계찬씨 등이 채무가 있음에도 이를 갚지 않고 한국화이바 주식을 헐값에 매각해 사해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뉴파워프라즈마도 이 상황을 알면서도 사해행위에 가담했기 때문에 한국화이바 주식 매매 계약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해 4월 뉴파워프라즈마가 인수한 한국화이바 주식에 대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편,  뉴파워프라즈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LCD, OLED, Solar 등) 박막공정 및 식각공정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공급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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