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검사 (국제뉴스DB)
코로나검사 (국제뉴스DB)

지난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이 나온 경우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받게 된 가운데 비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2일 이와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신속항원검사 확진자도 PCR 확진자와 동일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의료기관에서 받은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별도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나 의료기관에서 추가 PCR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단 스스로 시행한 가정용 검사는 인정되지 않고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키트로 받아야 한다. 

확진 환자는 보건소의 확진 판정 문자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호흡기진료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면 된다. 


이하 신속항원검사 Q&A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

“동네 병·의원을 가면 된다. 전국의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우리 동네의 해당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확인된 경우, 피시아르 검사를 하지 않아도 확진으로 인정된다. 해당 병원에서 바로 진료·상담·처방을 하게 된다.”

-40대 기저질환자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이후 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나?

“아니다. 60살 이상에 대해서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친 뒤 곧바로 팍스로비드가 처방된다. 이외에 면역저하자와 40∼50대 기저질환자 등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은 피시아르 검사 뒤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60살 이상이 먼저 먹는 치료제를 조기에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의 상황을 봐서 40대, 50대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오면 보건소에 별도로 신고를 해야 하나? 격리는 언제부터 시작인가?

“아니다. 의료기관에서 즉시 보건소로 신고를 하게 돼 있다. 보건소는 의료기관의 신고를 바탕으로 그 확진자에게 피시아르 검사 ‘양성’처럼 격리통지서를 보낸다. 격리통지서를 받는 때부터 공식적인 격리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바로 집으로 가서 자가격리를 할 것을 권고한다. 이때 약국에 들러 약을 처방받는 건 예외로 인정한다.”

-약국에서 내가 구입한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와도 확진으로 인정되나?

“아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응급실용 신속피시아르(1시간 내 검사 가능한 PCR)에 한해, 기존 피시아르 검사에 더해 최종 확진을 판단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는 의미다.”

-이제 피시아르 검사는 받을 수 없는 건가?

“아니다. 60살 이상 등도 우선검사 대상자는 기존대로 바로 보건소 등에서 피시아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우선검사 대상자가 아니어도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된 이후 보건소에서 기존처럼 피시아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의사 판단하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이후 재검이 필요할 시 피시아르 검사가 가능하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하는 자가검사키트 검사도 계속 유지된다. 이번 조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추가로 피시아르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같이 사는 가족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됐다. 동거인은 피시아르 검사를 받나?

“그렇다. 가족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이 될 경우 동거인에게 3일 이내 피시아르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된 아이가 곧바로 코로나19 소아 전담 병원에 입원할 수 있나?

“그렇다. 전문가용 신속항원 양성이 나온 경우 피시아르 확진과 동일하게 진료를 받게 된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시 비용이 얼마인가?
“앞서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은 진찰료 5000원을 내야 했다. 14일 검사체계가 바뀐 뒤에도 비용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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