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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사장, 18일 삼성전자 노조 만난다···임협 재개 기대감

경계현 사장, 18일 삼성전자 노조 만난다···임협 재개 기대감

등록 2022.03.11 11:43

김정훈

  기자

노조 요구한 대표이사 대화 자리에 경계현 참석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시무식을 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3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시무식을 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의 대표이사 대화 요구에 응했다. 노조를 만나 임금 협상 재개 실마리를 풀어갈 인물은 한종희 부회장이 아닌 경계현 사장으로 확정됐다.

11일 전국삼성전자노조에 따르면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오는 18일 노조 집행부를 만날 예정이다.

노조 측은 "18일 오후 1시 대표이사와의 대화가 확정됐고, 대표이사실로 대화 일정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경계현 사장이 노조가 요구해온 대화 자리에 직접 나서는 것은 오는 16일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출되고 난 이후여서 가능해졌다.

삼성전자가 대표이사 대화를 요구해온 노조 측에 날짜를 18일로 공지한 것도 주총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노조 공동교섭단이 대표이사 등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진과의 면담을 요청한 건에 대해 같은 달 25일 수용 의사를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서 임원을 지낸 경계현 사장은 지난해 11월까지 2년간 삼성전기 CEO(대표이사)를 맡다가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계현 사장은 회사 내부에서 소통을 잘하는 경영진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삼성전기 사장 시절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소통을 잘해 '소통왕'이라는 별명도 직원들이 붙여줬다.

이같은 소통에 강점을 지난 경 사장이 앞으로 임금 협상이 중단된 삼성전자 노사 간 갈등의 연결고리를 풀어나가는 해결사 역할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 교섭을 해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올해 1월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지난달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에 합법적 쟁의권을 얻어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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