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48만 원 상당…신선한 향토먹거리가 집앞까지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올해부터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임산부 신청자에 한해 1인당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구성해 배송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지원으로 건강 증진을 돕고, 관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소득 향상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임산부는 2일부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통합쇼핑몰(www.ecoemall.com)’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신청을 통해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주문할 수 있다.

단, 현재 세종시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의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친환경농산물은 구입시 자부담 20%(9만 6,000원)을 제외한 총비용의 80%(38만 4,000원)를 쇼핑몰에 지원금으로 지급하며, 한번 구입시 3만~10만 원까지, 월 4회(연16회) 이내 구입할 수 있다.

시는 당초 임산부 2,100명까지 선착순 접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10월 15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해 임산부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부터 배송까지 2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12월 15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는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된 ‘와이팜영농조합법인’으로 공급품목은 곡류, 채소, 과일, 축산물, 가공품 등 100여개 품목이다.

또한 친환경농업협회와의 납품계약으로 세종시에서 생산된 백미, 찹쌀, 딸기, 버섯,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친환경 로컬푸드 12품목도 공급받게 된다.

시는 앞으로 행정-공급업체-생산자단체와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품목과 생산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으로 임산부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친환경 로컬푸드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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