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의학에서 운동까지...일반인도 쉽게 이해하는 건강관리법
기능의학에서 운동까지...일반인도 쉽게 이해하는 건강관리법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2.02.18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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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체 학술대회서 다양한 치료법 발표

대한비만미용체형학회(이하 대비체)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비욘드 코로나, 대비체와 함께하는 미용의학’이라는 주제로 제28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에는 ▲기능의학 ▲비만약물체형 ▲피부레이저 ▲코디네이터 등 총 10개 강의방이 열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이다.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강의내용을 정리했다.

■비만환자에서의 기능의학적 접근법 : 박민수 원장(서울ND의원)

박민수 서울ND의원 원장이 기능의학적 접근을 통한 비만 치료·관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인슐린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을 잘 활용하면 비만치료에 효과적이다. 인체에 인슐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복부에 지방을 쌓아 비만은 물론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탄수화물을 적정량 줄이되 부족한 영양을 글루타민이나 아르기닌으로 채운다. 또 고인슐린혈증의 독성을 풀어주는 치료로 항산화수액과 비타민B군을 권장한다. 인슐린과 반대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허리둘레를 두껍게 만들어 성장호르몬수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성장호르몬검사 후 성장호르몬주사를 통해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중금속, 환경호르몬의 평가와 치료 : 박춘목 원장(더맑은가정의학과)

중금속은 우리 생활 속에 쉽게 노출돼 있다. 미세먼지나 여름에 내리는 비, 화장품, 장난감, 세제에서도 나오며 흡연자는 400여종의 독성물질과 함께 흡입하게 된다. 하지만 중금속은 대량 노출이 아닐 경우 증상 없이 만성적 형태로 진행되며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중금속검사는 혈액과 소변, 모발 등으로 이뤄지며 ▲항산화제 ▲간 해독 ▲담즙배설 증가 ▲장간 순환 방지 ▲영양결핍 개선 등을 통해 치료하며 ▲켈레이션 ▲글루타치온(NAC/셀레늄) ▲이담제 ▲멀티미네랄 등 처방조합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중금속 노출을 줄이기 위한 식습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안전섭취가이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연세새봄의원 이성호 원장이 레이저시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 예방법과 해결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레이저시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 예방법과 해결법 : 이성호 원장(연세새봄의원)

레이저시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은 ▲색소침착 ▲피부위축 ▲홍반 ▲반흔 ▲단순포진 ▲여드름 발진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환자의 피부타입과 체질, 기저질환, 복용 중인 약, 전에 받았던 시술, 잘못된 홈케어, 자외선 노출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간혹 시술장비 결함이나 시술자의 이해도 부족이나 지나친 욕심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병력청취와 진찰, 환자교육과 후 관리가 중요하다. 또 원인과 기전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아토피, 자가면역질환의 기능의학적 치료 : 이재환 원장(효사랑가정의학과)

자가면역질환의 기능의학적 치료를 위해서는 ▲식단조절 ▲스트레스 관리 ▲장 건강 개선 ▲간 해독 ▲감염관리가 개선돼야 한다. 농산물은 글루텐 같은 성분이 많아 소화시키기 어렵고 조직에 염증과 손상을 부른다. 이는 ▲피로감 ▲부종 ▲집중력 저하 ▲소화불량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설탕과 밀가루, 유제품 복용을 줄이고 필수지방산과 비타민D, 셀레늄, 아연, 녹차 복용을 늘려야 한다. 장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글루타민을 권장하며 간 해독의 경우 해독기전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글루타치온, 클로렐라, 식이섬유 섭취 등을 권장한다. 끝으로 감염관리를 위해서는 항생제나 항진균제보다는 면역을 회복시키는 항산화치료가 필요하다.

■근거를 중심으로 하는 운동법 : 김우준 원장(글로벌365MC의원)

최근 매스컴이나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는 체지방감량 운동법에 대한 과장된 정보나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오히려 부상을 입거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운동은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며 근력을 늘리려면 자신의 환경을 고려해 운동종목과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현재의 건강상태에 맞춰 운동강도를 설정하고 발생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처음의 결심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하거나 매일 밤 다음 날 운동계획을 SNS에 올려 게을러지는 마음을 경계하는 것도 사소하지만 훌륭한 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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