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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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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소식] 삼성운용,'인플레이션 파이터' ETF 5종 추천/키움증권, 단기채 판매액 1000억 돌파/9월부터 국내 주식도 소수점 거래 가능/비블록 NFT마켓, 자체 시스템 거래 가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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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7일 글로벌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우려와 긴축 부담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KODEX 상장지수펀드(ETF)' 5종을 추천했다.

 

회사 측은 "연초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하는 화두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해 빨라진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흐름"이라며 "이미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작년 12월 금리를 인상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올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와 함께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시기의 헤지 투자와 더불어 경기 회복과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정책 완화, 글로벌 탄소 제로 정책 등을 2022년의 주요 키워드로 보고 주목해야 할 상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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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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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오로지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할 수 KODEX 골드선물(H) ETF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고 배당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는 KODEX 미국 S&P500 TR ETF ▲경기회복과 인프라 투자 확대에 수혜가 예상되는 KODEX 미국S&P산업재(합성) ETF ▲물가 상승률에 연동한 임대료 구조로 금리 인상 타격이 제한적이며 경기 리오프닝 수혜가 예상되는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H) ETF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 등 5종을 금리 환경과 관계없이 꾸준한 성과를 보일 상품으로 제시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 등을 면밀히 따지며 안전한 투자를 할 시기"라며 "경기 회복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라면 기업의 현금 흐름이 좋아지거나 개선될 수 있는 섹터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330개 종목의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330개 종목의 신규 상장을 17일 완료했다.

 

이번에 상장하는 종목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콜 58종목과 풋 47종목, 종목형 콜 220종목과 풋 5종목이다. 종목형 ELW는 삼성전자, 카카오페이, 고려아연, SK스퀘어 등 다양한 종목을 신규 상장한다. 이를 통해 ELW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ELW는 특정 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그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이다. ELW를 거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온라인교육을 이수하고 신규고객 기준 1500만원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ELW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중에 있으며 채널 가입시 신규 상장 종목 및 전일 종가 기준 ELW 시황정보, 리서치 자료 등 유용한 투자 정보도 매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ELW 저변 확대를 위해 4월 6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ELW 교육이수 & 매수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한국금융투자교육원에서 2시간 ELW 교육이수를 하고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이벤트 신청화면에 수료번호를 기재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NH투자증권은 17일 희망나무 장학생에 대학입학 축하격려금을 전달했다. 전달 대상은 지난해 선발된 16기 장학생 중 대학 입학을 결정한 학생으로, 총 15명이다.

 

이날 대학 축하격려금 전달 행사는 경기도 연천군에 소재한 전곡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 본사가 아닌 해당 고등학교에서 소규모로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NH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심기필 상무와 최한식 전곡고등학교 교감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등 학비 일체를 지원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선발 학생에게는 연간 4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금까지 총 622명을 지원했다.

 

지난 2017년부터는 범농협 차원에서 농촌지역(군 단위 이하) 저소득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을 희망나무 장학생으로 우선 선발하고 있다.

 

심기필 NH투자증권 상무는 "장학생들에게 대학 축하격려금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수험생활을 잘 이겨낸 학생들에게 대견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범농협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키움증권은 올해 단기사채 판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단기사채란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종류로, 예탁결제원이 발행과 권리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며 과거 전자단기사채로 불렸던 금융투자상품이다.

 

단기사채는 1억원 이상부터 거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만기가 3개월 이내이다. 이에 키움증권은 짧은 기간 큰 자금을 운용하고 싶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2018년 단기사채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홈페이지, HTS영웅문4, MTS영웅문S)에서도 단기사채를 종목별로 비교하고 매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키움증권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12종목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수익률은 세전 연 3.25%부터 2.20%까지 다양하다. 채권 만기까지 남은 기간인 잔존일수도 일주일에서 3개월까지 다양해, 본인의 자금계획에 맞는 단기사채를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구명훈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은 "고객이 상품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종목별 핵심설명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신한알파의 시인성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낮춘 블랙테마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블랙테마는 화면배경 및 화면 전부를 검은색으로 변경할 수 있다. 따라서 시인성을 높이고 장시간 이용자의 눈의 피로를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테마에 어울리는 배경을 선택할 수 있어 사용자 취향에 더욱 친화적이다.

 

신한알파 HTS의 화면 테마는 ‘블랙’, ‘ 화이트’, ‘블랙·화이트 혼합’ 총 3가지 모드로 구성돼 고객의 편의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윈도우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친숙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 신한알파 HTS를 오픈했다. 신한알파 HTS는 화면결합, 바탕화면 아이콘, 통합검색, 배치화면의 화면번호 저장, 설정공유 등 메인기능이 강화됐고 전광판차트, 매매일지 차트, 조건검색 등의 특화기능도 추가됐다.

 

신한알파의 블랙테마는 HTS의 통합환경설정-메인화면-테마를 통해 설정할 수 있다.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첫 경력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류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0일 오후 5시까지 3주간이며 이후 서류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의 순으로 선발 과정이 이뤄진다.

 

모집 부문은 ▲책임투자(1명) ▲거시분석(2명) ▲주식운용(4명) ▲퀀트주식운용(1명) 등으로 총 8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학력이나 연령, 성별, 가족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으로 진행한다.

 

진승호 사장은 "운용전략 고도화 및 다변화를 통해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글로벌 리딩 국부펀드로 도약하는 KIC와 함께 할 열정적이고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C는 우수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차별화 된 리쿠르팅(Recruiting) 전략과 필요인력을 적시에 충원할 수 있는 수시채용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투자 전문인력 추가 채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일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출금 주소 사전 등록제’를 시행함에 따라 이름, 이메일 주소 등 본인 식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갑으로만 코인의 송금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로서는 클레이튼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거래하는 경우, 외부지갑으로 전송이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NFT거래는 이더리움과 클레이튼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블록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외부지갑 연동이 아닌 거래소 자체 시스템을 통해서 NFT자산을 거래하고 전송할 수 있는 비블록 NFT마켓으로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17일 주장했다.

 

비블록 거래소를 통하면 클레이튼의 거래는 물론 외부지갑으로 전송도 가능하다.

 

한편, 비블록에서는 최근 PC와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NFT마켓을 론칭하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가받은 거래소에서 운영한다는 점에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비블록 NFT마켓은 국내 최초로 PC와 모바일에서 해외 플랫폼은 물론, 개인 지갑과 상호 전송, 트랜잭션이 가능하다.

 

비블록 관계자는 "비블록 NFT마켓은 오픈 이후 미술, 사진, 만화,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며 "그 첫 주인공으로 NFT아트 분야에서는 이미 유명한 08AM 박세진 작가의 드롭스가 오는 22일 예정돼 있으며,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NFT는 처음입니다'의 저자이자 팝아트 작가인 RisingSun 김일동 작가의 33프로젝트를 3월 3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세진 작가와 김일동 작가의 드롭스 일정은 비블록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도 소수 단위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전일 정례회의를 열고 국내 주식의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소액 투자자들도 주당 가격이 높은 우량주를 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0만원만 투자하는 경우 기존에는 1주당 100만원인 주식을 살 수 없었지만, 소수 단위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0.1주만 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4개 증권사가 올해 9월부터 전산 구축 일정 등에 따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수 단위 매매를 위해서는 투자자의 소수 단위 주식 주문을 합산하고, 부족분은 증권사가 스스로 메우는 방식으로 온주(온전한 주식 1주)를 만들게 된다.

 

금융위는 이때 각 증권사가 자기 재산으로 취득하는 주식 수를 종목별로 5주 이내로 제한하고,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금융위는 "종목 당 최소 투자금액이 낮아져 주식투자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규모 투자금으로 위험관리와 수익 다변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금융투자회사는 투자자에 대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19년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3년여 만에 혁신금융 지정 건수가 200건을 넘어선 210건이 됐다"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내실화에 노력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경우 규제 개선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 밖에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액 후불 결제 서비스 등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8건에 대한 지정기간을 2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소액 후불 결제 서비스는 이용자가 선불전자지급수단(네이버페이 포인트)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 부족한 결제 금액은 추후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2021년 2월 18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또 이용자가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은행을 방문한 경우 과거에 제출한 신분증 사본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등 방식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IBK기업은행 실명 확인 서비스의 혁신금융 지정 기간도 2024년 2월 중순까지 연장됐다.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할 때 안면 인식기술을 활용하는 계좌개설 서비스(KB증권·한화투자증권), 정기예금 비교 플랫폼을 통한 상품을 추천하는 '원클릭 예·적금 분산 예치 서비스'(씨비파이낸셜솔루션),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 만기 5년 이하의 단체 보험을 판매하는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 단체보험 서비스'(삼성생명) 등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간도 함께 연장됐다.

 

아울러 금융위는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해외주식 상품권 구매·선물 서비스'(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범위를 해외 주식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 펀드 등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지정내용을 변경했다.

 

자이랜드, 빅밸류, 4차혁명 등이 제공하는 혁신금융서비스 '빅데이터·AI 활용 부동산 시세 산정 서비스'의 지정내용도 바꿔, 은행이 주택담보의 가치를 산정할 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식 투자 앱 'STEPS'(스텝스)에서 오는 6월30일까지 주식 증정 이벤트 '럭키 드로우 시즌2'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STEPS에서 생애 최초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만명에게 삼성전자, 현대차, NAVER, 카카오 등 국내 우량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STEPS에서 생애 최초 신규 계좌 개설 또는 해외주식 서비스를 최초로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팩'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조건에 따라 ▲국내주식 위탁 수수료 평생 혜택 ▲송금 무제한 무료 ▲즉시 출금 무이자 혜택 ▲해외주식 위탁 수수료 할인 ▲환전 우대 ▲미국 실시간 시세 무료 조회 ▲신용대출 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정준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 실장은 "STEPS가 제공해 드리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즉시출금 서비스' '달러RP 자동투자' 등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를 모두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 이사회에  ▲집중투표제도입 정관 변경 ▲배당액 증대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선임 등을 담은 정기주주총회 상정 안건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안건의 핵심은 SK케미칼의 정관 제 31조 제3항의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상법 제 382조의2에서 규정하는 집중투표제는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삭제하고 상법상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본 단계인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라는 것이다. 과거 SK케미칼이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면서 소수주주들이 지지하는 이사의 경영 참여가 제도적으로 반영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집중투표제란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보유주식 1주당 이사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소액주주도 의결권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이사회에 1명 이상의 임원을 선임하기 쉬워지기에 소액주주의 권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도로 꼽힌다.

 

배당성향을 국내 상장사 평균 수준으로 제고하라는 취지의 배당증대 안건도 포함했다. 보통주 1주당 6000원, 우선주 1주당 60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당기순이익의 약 39% 가량을 배당하라는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96억원, 영업이익 555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회사가 발표한 배당수준은 당기 순이익 대비 19%였다. 이는 해외 경쟁사의 배당성향(60~70%)은 물론 국내 상장사 평균배당성향(40%)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의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후보로 안다자산운용 ESG본부 박철홍 대표를 추천했다. SK케미칼 이사회 구성에 법률 및 ESG 전문가가 부재한 만큼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박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하라는 취지다.

 

안다자산운용 ESG본부 박철홍 대표는 "SK케미칼은 회사 경영진의 이익과 전체 주주의 이익이 일치돼 있지 않은 대표적인 예"라며 "이러한 이해상충 상황을 조정하고 주주와 경영진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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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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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자 '수출' 비중 높은 반도체·자동차 웃는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강달러와 중동 리스크가 겹치면서 업계 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반도체·자동차·해운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계는 수혜를 받지만, 원자재 부담이 큰 항공·철강 업계는 상황이 악화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달러는 통상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환차익으로 수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출기업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일 때 해외에서 1달러짜리 물건을 판매하면 1200원을 받는다. 하지만 환율이 1400원으로 상승하면 같은 물건이라도 200원을 더 받을 수 있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수출기업은 달러 강세로 매 분기 수천억원∼조 단위의 환차익을 누렸다. 덕분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자동차주도 증시 상황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수출 비중이 큰 현대차나 기아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와 유사한 수출구조를 지닌 타이어 업체도 수혜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기기, 방산주, 조선주도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반면 원자재 비용이나 유류비, 리스비 등 지출 부담이 커진 철강·항공의 주가 전망은 부정적이다. 특히 대한항공 등 항공사의 경우, 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 모두 달러로 거래하고 있어 강달러와 고유가의 영향이 실적과 주가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달러·원 환율이 10원 오를 때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역시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달러 강세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환율로 이자 비용까지 증가했다.

삼성전기·LG이노텍, 스마트폰서 1분기 수익 갈렸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1분기 성적이 스마트폰에서 갈릴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효과를 누린 반면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의 중국 판매 부진에 타격을 입었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4176억원, 영업이익은 169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각 19.6%, 20.7%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효자 노릇을 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에 모바일용 적층 세라믹캐패시터(MLCC)와 같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갤럭시 S24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부품 수요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LG이노텍은 수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 추정치는 4조4895억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9% 하락한 1381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아이폰 출하량은 5010만대로 지난해보다 9.6% 감소했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7.8% 성장하는 가운데 아이폰은 뒤처졌다. 애플 부진에는 중국 시장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공공기관 내 외국산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조사결과 올해 첫 6주간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4% 떨어졌다. 같은 기간 화웨이 제품 판매는 64% 급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한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프로맥스 모델에만 탑재하는 폴디드줌 등 고부가 제품 덕에 영업이익이 급락하지는 않지만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中 경제 예상밖 고성장에 韓 석유화학 웃는다

[아시아타임즈=신승민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미소를 띨 전망이다. 석화 제품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기구(OECD)가 예상했던 수치(각 4.6%·4.7%)보다 높았다. 부동산 침체는 지속되나 제조업·수출 분야에서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조사됐다. 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기업 규모별 PMI는 △대기업(51.5) △중형기업(50.6) △소형기업(50.3) 등이다. 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PMI는 50을 넘으면 확장, 넘기지 못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내수 소비 확대로 경제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이구환신(구형 자동차·가전제품 등 소비재 신제품 교체) 정책 세부안도 공개했다. 중국은행연구원은 해당 정책으로 자동차·가전체품 신규 수요가 40조∼120조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석화업계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현지 정부 정책을 반기는 분위기다. 공급과잉과 유가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상화에서 중국 수요가 늘면 한국 석화업계의 수출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석화 최대 수요처로 국내 업체 실적과 현지 경제가 직결되는 확률이 높다. 반면 일각에서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2010년 48.8%에서 지난해 36.3%까지 급감했기 때문이다. 오는 2030년에는 30%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